[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인간은 뭐든지 배워 놓으면 써 먹을 곳이 있다. 단 도둑질만 빼고 ! 드론은 앞으로 '선택'에서 '필수'요소로 바뀌는 중이다. 그만큼 각 분야에 필수불가결한 기기로 자리잡고있다.

소방,방제, 농업,군사,촬영등 써 먹을 곳이 무궁무진하다. 심지어 드론 축구까지 스포츠 종목을 활용하는 직업군이 늘어나고 있지요"

이근희(53, 보은읍 교사리 대림 아파트) (주) 피스퀘어 드론 대표의 장황한 설명이다.

"모빌리티 산업이나 전쟁까지 수행하는 드론산업은 미래의 먹을거리입니다. 그런데 지자체들이 무관심을 보여 너무 안타깝습니다. 보은군을 찾아 설명하면 성공한 타 지자체 셈플을 요구합니다. 황당하기 그지 없지요.

미래는 먼저 착안하고 앞서가야 성공합니다. 뒤 늦게 따라하면 잘해야 2등 3등이지 1등은 안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얼마전 지자체와 드론 업체 협력사업으로 15억원 지원 프로젝트를 공모했어도 응모를 못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한다. 고흥과 영월은 드론산업 서 앞서가는 지자체로 유명하다고 귀뜸한다.

드론 불모지 보은을 우연히 찾아와 둥지를 튼 (주)피스퀘어는 초·중·고 학생, 농민, 경찰,소방, 군인등 드론 교육과 보급이 활성화돼 있다. 이 대표의 무한 봉사 노력의 결과이다.

2017년 보은경찰서,소방서, 군부대와 업무협약으로 50여차례 실종자 수색과 업무 지원을 했다. 저 소득층 자녀 드론 국가 자격증무상교육(1인당 500만원)을 연 4명씩 지원할 뿐만 아니라 군민장학회도 100만원씩 기탁했다.

이 대표는 보은지역 학생들의 직업군을 만들기위해 연간 1000여대의 드론을 개발· 제작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작업을 드론기업연합회와 협의중이다. 또 연 1000명정도의 국가 자격증 시험 실기장을 관리 ·운영중이다. 군·경찰·소방·공기업 직원 500명을 교육중이다.

최근엔 군사용 드론 인재 양성을 위해 보은지역 군 간부등 20여명을 모집, 국가 자격증 취득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10월 자격증 취득을 위해 평일 4시간 주말 4시간 이론과 비행 교육을 병행, 강행군하고 있다. 수강료는 70%를 피스퀘어서 부담하고 30%는 교육생 부담한다.

이대표는 "다양한 드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 누구나 부담없이 드론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마로면 적암리 드론테마파크에 꽃 동산을 조성, 구병산 관광객과 드론 체험장이 활성화 돼 두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이대표는 "보은 교육청은 아이들 드론에 관심이 많다"며 "영월이나 하남서 돈을 벌어 보은서 쓴다"고 푸념을 한다.

(주) 피스퀘어는 1500여개의 드론 관련회사중 드론기업연합회 가입 30개사 소속일 만큼 선도기업이다.

지역 상생 전략이 전무함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이대표는 SBS 서울방송 PD 5년, 태경디아이프로덕션 창업 대표 18년. 피스퀘어 보은드론교육원, 경동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보은 임재업 기자 limup00@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