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27회 동양일보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이수현(27‧사진)씨가 에세이 <기록하는 태도>를 출간했다. 2021년 첫 소설집 <유리 젠가>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이 책은 ‘나는 과연 잘 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 질문에 대한 이 작가의 답은 ‘기록’이다. 삶의 중요한 순간을 만날 때마다 느끼고 경험했던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이라는 주제로 풀어냈다.

이 작가는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내 삶의 주인인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들여다보고 자신의 삶의 가치를 진정으로 찾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책은 ‘마음의 계절’, ‘어떤 하루의 풍광’, ‘우리는 아무런 모양으로 앉아’ 등 모두 42편의 에세이로 구성됐다.

서울 출신인 그는 고려대를 졸업하고 IT회사에 근무하다 2020년 27회 동양일보 신인문학상 수필부문에 당선됐다. 같은 해 세명일보 신춘문예 시조 선외 가작, 충북작가 신인상 소설부문에 당선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빈속의 허기를 채우는 문장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식인하우스. 190쪽. 1만6800원.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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