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이호성(80‧사진) 수필가가 여든 고개를 넘으며 자신의 인생을 기록한 <노을진 들녘에 내가 서 있다>를 펴냈다.

40년 넘게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이 수필가는 이번 책에 교사 시절의 기록과 그동안 써온 자신의 시와 수필 등을 실었다.

동양일보를 비롯한 지역 신문에 실렸던 에세이, 시, 수필, 교단수기, 주례사 등 다양한 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인생의 역린을 정리해 마감하는 기분으로 이번 책을 엮었다”며 “인생의 해질녘에 서 있는, 누군가의 소소한 기록으로 편안하게 읽혀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 수필가는 1964년 진천 백곡초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 후 2006년 청주 동주초에서 정년 퇴직했다. 저서로는 <조그만 뜨락에도 햇살 하나 가득>, <뜨락 정>, <마음의 봄> 등이 있다. 디자인다음. 264쪽. 1만5000원. 김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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