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3산단 조기 분양에 이어 4산단 조성 박차 & 2차 전지 소재산업 투자유치 전략 수립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제천시가 최근 제천 3산업단지 조성을 완료하고 4산업단지(신동산업단지)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ICT, 자동차부품, 식품산업과 2차 전지 소재산업을 전략 업종으로 선정하고 중부권의 핵심 산업기지로 키워나가기 위해 추진 중이다.
시는 급격히 변화하는 산업변화를 정확히 읽어가며 지역 동반성장이 가능한 우량기업 유치에 방점을 두고 투자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있는 제천시청 이제봉(58·사진) 투자유치과장.
그는 전략기획실, 기획예산담당관실, 자치행정과, 문화예술과, 충청북도 경제기업과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 공무원으로 시에서도 손꼽히는 기획·전략통이다.
“투자유치는 자치 단체 간 보이지 않는 유치경쟁이 가장 치열한 일종의 전쟁터 같은 영역”이라고 말하는 그는 “치밀한 유치 전략과 끈기, 기업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과 적극적인 업무 자세 등 이 네 가지를 모두 가져야 비로소 투자유치를 위한 시작점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투자유치에 대한 강한 신념과 의지를 보였다.
제천시는 최근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KTX 이음 고속철도 서울구간 개통, 국도 5호선 4차선 확장 등 급속히 좋아지는 교통여건과 이미 330만㎡ 규모의 산업단지에 200여개 기업 8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등 타 시·군에 결코 뒤지지 않는 산업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3산업단지의 조기 분양이 가능했고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투자유치는 지역경쟁력 제고와 인구 증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이 과장은 산업단지 조성과 투자유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4·5산업단지를 연이어 조성해 제천의 산업구조 자체를 소비중심에서 생산중심 경제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제천시 투자유치의 최 일선에서 일하면서 느끼는 부분”이라며 “나 스스로를 야전부대장으로 생각하고 일한다”고 너스레를 떤다.
자전거를 유독 좋아하는 그는 산악자전거 마니아로도 정평이 나 있다. 전국의 유명한 MTB코스와 다운힐 코스, 산악 임도 등을 두루 섭렵한 수준급의 라이딩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요즘도 매일 아침 피당재(피재골와 미당 사이의 재) 라이딩 후 출근을 한다. 자전거야 말로 체력증진과 건강에 좋다며 시청내 MTB 동호회도 구성해 활발히 주말마다 라이딩을 즐긴다.
이 과장은 “자전거를 타도 그냥 타는 게 아니라 열심히 타고 투자유치를 해도 그냥이 아닌 최선을 다해 유치를 해야 한다”고 말하며 “제천이 중부권 핵심 산업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열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ppm6455@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