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 제공>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화 훼
고온기 화훼 관리를 위해 장마 후 폭염을 대비한 차광막과 환풍 장비를 정비해야 한다. 차광망과 설치와 환풍 장비를 정비로 온도를 낮춰 화훼 품질향상과 생리장해에 대비한다.
여름철 시설재배 시 온도 하강을 위한 차광은 필수다. 해당 자재에 따라 55% 차광에서는 4∼5℃, 85% 차광에서는 최대 8℃까지 저감 효과가 있다.
시클라멘의 생육 적온은 20℃ 전후이므로 고온기의 대책이 가장 중요하다.
여름철 광합성 특성을 보면 30℃ 이하에서는 빛을 30Klux까지 줄여도 광합성 속도는 그다지 떨어지지 않으므로 30~50% 정도 차광을 해서 온도를 적극적으로 내릴 필요가 있다.
여름 강한 빛에 노출되면 잎이 딱딱하게 굳고 오목하게 말리는 경화(硬化)현상이 발생하고, 가을부터 겨울 사이의 약한 빛에 광합성 속도가 저하 된다.
여름의 차광은 단지 여름의 생육에만 유효한 것이 아니라 가을부터 겨울 사이의 약한 햇빛에서 왕성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대책도 된다.
점적관수나 지면관수 등 구근과 잎에 물이 닿지 않게 한다. 하루 중 관수 시기는 가능하면 아침이 잿빛곰팡이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용토의 수분 함유율은 낮에 50~70%, 밤에 70~80%로 조절하는 것이 생육에 좋다. 여름철에는 관수 횟수를 늘리되 시원한 지하수 등을 아침에 관수하는 것이 좋고, 토양 수분이 충분해야 꽃눈 분화와 잎의 발육이 좋다.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관수량 횟수를 줄여 개화를 촉진시킨다.
위조 현상(Wilting phenomena)은 식물체가 수분부족으로 마르는 현상으로 고온기 강한 빛에 오래 노출될 경우 심해진다. 여름에는 반드시 차광을 하고 아침에 찬물로 관수하는 것이 좋다.
위조세균병은 고온기인 8~9월에 정식하는 작형에서 많이 발생한다. 하엽의 일부분이 생기를 잃고 황화되며 일부의 잎맥이 붉게 된 후 잎 전체가 고사하게 된다. 이 증상은 서서히 위의 잎으로 진전되는데 위 잎에서 잎맥의 변색이 잎의 황하보다도 먼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토양 전염성으로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육묘, 토양, 재배관리 등의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병원균은 스타티스, 카네이션, 안개초에도 발병하므로 병 발생지에 재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육묘는 무균토를 사용하고 구입 묘에 의한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고온기에 정식을 피하고 9월 중순 이후에 정식하면 병이 발생해도 피해가 적다. 토양수분이 많으면 병원균이 이동하기 쉬우므로 다관수, 강우에 의한 관수에 주의한다.
포기썩음병 병원균의 생육적온은 28~30℃로 많은 작목에 모잘록병을 일으킨다.
지표면에 접한 하엽에 부정형의 암갈색 대형 병반이 형성되고, 곧 잎 전체가 고사해 진전돼 포기 전체가 시들어 죽는다. 하엽 부분은 과습하기 쉬우므로 피해부에는 2차로 회색곰팡이가 번식하는 경우도 있다.
토양병원균에 의해 발생하므로 토양소독 후 재배한다. 토양소독은 클로로피크린 처리도 좋은데, 7~8월의 태양열 소독효과가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