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가을 배추‧무

배추 육묘는 고온다습 시 웃자라기 쉬우니 알맞은 수분관리와 환기가 필요하다.

배추 육묘상에 망사 터널을 설치해 해충유입을 차단하고 바이러스병을 예방한다.

아주심기 1주일 전에는 포장 환경에 견딜 수 있게 물 주는 양을 줄이고 온도를 낮추면서 직사광선에 많이 노출시켜 묘를 순화한다.

배추 아주심기는 중부지방 9월 상순, 남부지방 9월 중순이 적기다.

아주심기 10~15일 전까지 밑거름을 주고 로터리 친 후 이랑을 조성한다.

본 잎 3~4매 때 육묘상 깊이만큼 심어야 생육이 양호하다.

심는 시기가 고온기로 흐린 날 오후에 심는 것이 모의 활착에 좋다.

가뭄이 계속될 때는 묘 자체와 심을 구덩이에 물을 충분히 주고 심는다.

싹이 올라온 무는 솎음 작업을 해주되 재배 면적이 많거나 노동력이 부족한 경우, 본 잎 4~5매 일 때 1포기를 남기고 솎아준다.

△고추

열매 색이 진홍색이며 과실 표면에 주름이 생겼을 때가 매운맛인 캡사이신 성분이 가장 많다. 수확적기로 80% 이상 붉어진 고추는 즉시 수확해 나머지 고추의 숙기를 촉진시킨다.

수확기가 늦으면 탄저병균의 침투로 건조과정에서 탄저병 증상이 발생돼 수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저하되므로 탄저병이 예상되는 열매는 착색되면 빠른 시간 내에 수확해 건조시킨다.

수확 종료 후 병든 고추, 줄기 등 잔재물을 소각해 제거한다.

난지형 마늘은 9월 하순~10월 상순경이 파종 적기로 적기에 파종될 수 있도록 우량종자, 비닐 등 자재 등을 미리 준비한다.

보통재배인 경우 10a 당 난지형은 60~70접, 한지형은 70~80접이 필요하다.

양파 육묘의 잘록병 방제는 본잎 2~3장 될 때 묘를 1cm 간격으로 남기고 솎음을 실시한다. 제초작업과 동시에 노출된 뿌리 부분을 덮어준다.

양파 아주심기는 내륙지역의 경우 빨리, 남부지역과 제주지역은 늦게 심는다.

아주심기 시기가 너무 빠르면 추대되기 쉽고 늦으면 월동 중 동해나 건조 피해를 받기 쉽다.

△시설채소

일조가 부족하면 착과불량, 수량감소, 병해 등이 나타나므로 잎 따주기, 일사량에 따른 변온관리, 반사판 설치 등으로 개선한다.

❍ 8월 하순~9월 상순 육묘후기 고온 지속으로 화아분화가 지연될 경우 관행보다 5~10일 늦게, 9월 중순 이후 심는 것을 권장한다.

딸기 모주 아주심기 전에 토양 선충 검사로 식물기생충 피해를 예방한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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