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의 고품격 쉼터로 돌아온다…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 추구
1층 전시공간, 서점, 카페 등 입점 예정
송정휘 대표 “고향 청주에 특별한 공간 만들고 싶어했던 아버지의 뜻 이어갈 것”

3층 그랜드볼룸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1층 로비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전경
3층 그랜드볼룸
호텔 행사 심포지엄에서 설치한 부스
2층 베이징 중식당
신부대기실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웨딩홀
3층 그랜드볼룸
송정휘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대표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공간의 변화는 활력을 주고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게 만든다. 무엇을 추구하냐에 따라 공간은 전혀 다른 색다름으로 바뀌기도 한다. 변화를 앞두고 있다면 그것은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실려 있는 것이다.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대표 송정휘 48·사진)이 변화를 앞두고 있다. 도약의 뜻을 품고 새로운 설계를 계획하고 있는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을 찾았다.

1층 전체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품격 있는 문화생활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송정휘 대표의 계획은 신중하고 설득력이 있었다.

송 대표는 2세 경영인이다. 그는 “호텔에 오시는 분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주고 싶다”며 “특히 청주에 도움이 되는 장소로 탈바꿈해 외부인뿐 아니라 지역민들이 힘들면 와서 쉼을 얻을 수 있는 지역친화적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그의 계획대로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1층은 청주시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편안히 쉬고 문화적으로 충만해 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현재 홈플러스와 조율중이고 빠르면 내년 5~6월에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조율이 무산될 경우 2년 정도 늦춰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의견이다.

청주그랜드호텔은 원래 골프연습장이었다. 1990년 중반 청주에는 문화, 여행, 관광 시설 등이 거의 없는 상태였다. 송재건(84) 1대 설립자는 당시 고향인 청주에도 특급호텔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회사의 모든 사활을 걸고 호텔 건립에 도전했다. 주변에서 운영상 힘들 것이라 생각해 반대가 심했지만 송재건 1세대 설립자의 굳은 의지와 뜻으로 그랜드청주호텔은 완공된다.

2세 경영인인 송정휘 대표는 2006년 32세 때부터 본격적으로 경영수업을 받고 호텔경영에 나섰다. 그는 전통적 방식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호텔에서 누구나 올 수 있는 청주시민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

그의 아버지가 청주에 특별한 공간을 세우겠다는 의지로 호텔을 건립한 것처럼 그 역시 아버지가 만든 특별한 공간에서 기본적인 것은 그대로 이어가면서  새롭게 거듭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에게 휴식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이것이 결국 좋은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 나가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1층 복합문화공간, 2~4층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sky층은 비즈니스 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복합문화공간이 들어설 호텔 1층은 서점과 레저활동 공간, 키즈랜드, 카페 등으로 바뀔 예정이다. 4층은 실내수영장과 휘트니스 사우나실, 5층은 야외수영장과 글램핑장으로 꾸며진다. 21층 스카이라운지에서 고객체크인을 할 수 있게 된다.
객실 전체도 다양한 테마(키즈룸, 이벤트룸, 파티룸 등)로 리모델링이 될 예정이다.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소개

청주시 청원구 충청대로 114에 위치한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은 2000여평 21층 건물로 객실 328개, 컨벤션, 웨딩, 레스토랑, 라운지 등이 구비 돼 있다.

전 객실은 두꺼운 거위털 패드와 면패드 오리털 이불이 준비돼 있다. 6가지 종류의 객실로 구성돼 있는 디럭스 룸은 비즈니스 고객뿐 아니라 편안하고 안락한 여행을 원하는 이들의 최적 환경을 위해 조성돼 있다.

웨딩홀은 특수조명과 음향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신부대기실, 폐백실, VIP대기실 등 완벽한 결혼식을 위한 인테리어가 완비돼 있다. 중부권 유일 5성 호텔 주방의 쉐프가 모여 최상의 식재료로 준비한 현대적 감각의 메뉴로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3층은 그랜드볼룸. 직지홀, 우암홀, 화랑룸, Gallery, 별관 주성홀이 위치해 있다. 대규모 행사를 주최할 수 있는 이곳은 기업체 세미나, 워크샵, 교육행사, 연회장소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청주에서는 유일하게 500~1000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어 대형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레스토랑 라운지는 도심 속 여유를 느끼며 특별한 하루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호텔만의 품격있는 다이닝을 만날 수 있다. 델리숍(베이커리), 카페그랜드(뷔페 레스토랑), 베이징(중식당), 한식당(마마채), 스카이라운지 사모스(이탈리안 레스토랑&바)를 즐길 수 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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