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같은 한정식집 품격 있는 식사 가능
이옥인 대표, “전통의 맛 지키면서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대접”

금송한정식 전경
금송한정식 전경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편안한 장소에서 건강한 한 끼 식사는 큰 즐거움이다. 금송한정식(대표 이옥인 57·사진)은 청주에서 남도한정식으로 이미 유명하다. 청주시 청원구 율봉로 134에 위치한 금송은 금송정식, 동정식, 은정식 메뉴가 준비돼 있다. 점심특선으로 굴비정식과 6~8월에만 맛볼 수 있는 계절특선 메밀정식이 있다.

금송은 홀이 아닌 18개의 개별룸으로 되어있다. 50명에서 20명, 12명, 8명, 2명 등 크기가 전부 다른 공간이다 보니 칠순, 팔순잔치, 돌, 백일, 생일파티, 각종 모임이나 상견례 장소로도 인기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조용하게 식사를 원하는 손님들에게 반응이 좋다.

이옥인 금송한정식 대표
이옥인 금송한정식 대표

 

충북대 미술교육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이옥인 대표는 갤러리 같은 한정식집을 만들고 싶었다. 이 대표의 바람대로 금송에 들어서면 많은 그림들이 전시돼 있다. 식당을 운영하면서 시간을 내 작품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 그의 작품도 볼 수 있다. 지역작가들의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금송한정식 도시락 세트
금송한정식 도시락 세트

 

2011년 5월 오픈해 11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 그는 음식의 재료 선정이 가장 공을 들이는 부분이다. 모든 재료는 시장 현장조사를 통해 가장 신선한 것으로 구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고춧가루는 등 원재료를 국산으로만 사용하는 것도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음식을 준비하기 때문이다.

금송한정식 대표 음식
금송한정식 대표 음식

 

금송에서 물고추를 갈아 만들어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는 얼갈이김치는 인기 만점이다. 건강에 좋은 감태말이, 양념부터 초벌구이까지 직접 만든 양념석갈비, 최고의 맛을 유지하는 영광굴비, 이 대표의 고향 진천 ‘진주농장’에서 공수한 집된장으로 끓여내는 된장찌개는 일품이다.

 

이 대표는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의 맛”이라며“한정식이 점점 소멸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전통의 맛을 지키면서 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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