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가구 관련 도·소매업 … 소비자 만족도 우선으로 생각
우수한 품질·저렴한 가격·철저한 AS…단골소비자 많은 이유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하나로종합가구 ㈜솜씨가구 ‘규수방’(대표 이일희 61·사진)은 도·소매를 전문으로 하는 가구대리점이다. 청원구 율천북로 157-1에 위치한 규수방 매장은 지하 150평, 1층 50여평 공간에 황토·돌침대, 장롱, 쇼파, 식탁, 거실장, 사무용가구 등 최신 가구들이 진열돼 있다.

이 대표는 30여년 간 가구대리점업을 하면서 우수한 품질의 가구를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함으로써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해 왔다. 철저한 AS도 한번 찾은 손님들이 단골이 되는 이유다.

이 대표는 충남 병천이 고향이다. 중학교 졸업 후 교육도시 청주로 왔다. 졸업 이후 서울에서 농협물류센터 가구판매 소장으로 15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이후 1996년 청주로 내려와 가구대리점을 창업했다. 현재 위치에서 5년간 가구매장을 하다 청남가구단지로 이주, 2017년 현재의 자리에 재오픈을 하고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35년 가까이 가구 관련 판매업을 하다보니 공장과 직거래 할 수 있는 여러 판로를 알게 됐고 이런 정보는 좋은 가구를 저렴하게 구입해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동력이 됐다.

그는 배송도 직접 한다. 직접 가구를 배달하는 것은 전적으로 소비자 만족을 위해서다. 가구를 옮기거나 버리는 작업도 마다하지 않고 기쁜 맘으로 해주고 있다고. 여러 공장과의 직거래로 마진을 적게 받으면서 저렴하게 판매하다 보니 손님이 다른 손님을 소개하는 경우도 많다.

규수방은 전 메이커를 취급한다. 요즘 가장 많이 판매되는 것은 ‘슬라이딩붙박이장’이라고.

그는 한때 방송에 출연해 IMF시절 어려운 시기를 탈출하는 비법으로 성실한 고객 관리 방법을 소개할 만큼 일에 대한 자부심이 컸다. .

이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경기상황이 어렵다보니 매출이 예전 같지는 않지만 오랜 기간에 걸친 고객 확보가 가구점 운영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장사는 한치 앞을 모르는 일이다. 소비자들에게 최선을 다하며 힘닿는 날까지 성실하고 꾸준하게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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