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NH농협은행 보은군지부가 1961년 출범 이래 첫 총수신고 50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7월말 기준 5064억원을 기록하고 요즘은 52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구권회(54) 지부장이 2022년 1월 부임한 이래 꾸준한 성장을 한 것이다. 2022년 12월 31일 4767억원이던 게 7개뭘만에 297억원이 증가했다. 총 수신은 가계수신과 기업 수신, 금고수신등을 합산한 것으로 황종연 농협 충북본부장이 은행장을 대신, 달성탑을 전달하고 직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축하행사도 가졌다.

보은군의 유일한 1금융기관인 농협 군지부가 열악한 지역 경제환경을 극복하고 기업 여신증대 우수 사무소로 선정되는 등 괄목한 성장을 하고 있다.

구 지부장 탁월한 외유 내강형의 리더쉽이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농업인의 실익증대와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협중앙회장 공로상을 수상, 겹경사를 맞았다.

고향 지부장으로 부임한 그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의 현실 타개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틈틈히 범 농협 임직원 일손돕기를 추진, 농업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고향주부모임 보은군연합회원들과 영농폐기물 수건 캠페인을 전개, 농촌 환경미화에도 신경을 쓰고 한국 구세군과 함께 사랑의 쌀 나눔(860kg) 운동도 벌여 보은군 노인 장애인 복지관과 무료 급식소에 전달했다.

또 고향주부모임 보은군지회(회장 양경순)와 함께 쌀(80kg) 4가마를 출연, 떡국 떡 가공과 포장으로 소외 계층에 전달하는등 김장나눔,반찬나눔을 비롯한 정나눔 행사를 꾸준히 전개, 따뜻한 온정을 펼치기도 했다.

서울의 인맥을 동원, 농협재단과 경제지주 소매유통본부가 후원하는 1000만원 상당의 한국농협김치를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봄철 과수 냉해농가를 찾아 농업인을 위로하고 농작물재해보험금 신청을 안내한데다 ESG 경영의 일환으로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 담배꽁초줍기, 폐비닐,플라스틱 수거, 환경 정화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보은군민장학회 인재양성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도 했다.

보은군 지부는 2023 상반기 사업 부문별 우수사무소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꾸준한 봉사활동과 지역 사랑 정신으로 농업인은 물론 기업체까지 영업망을 넓혀가는 부지런함이 열악한 금융환경을 극복하고 신뢰를 받는 은행의 토대를 착실하게 다지고 있다.

구 지부장은 "군민과 농업인의 사랑과 격려덕분이다"며 "고객이 행복한 농협 보은군지부,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을 위해 한눈 팔지 않고 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는 군지부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구 지부장은 보은군 산외면 봉계리 태생으로 보은농고, 경기대 경제학과, 서강대 경제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농협중앙회 입사해 2015년까지 중앙회서 근무한 자금부 베테랑이다. 보은 임재업 기자 limup0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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