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조합원의 권익 신장과 소득증대에 최선 다하겠다
7월 집중폭우…수해복구에 동분서주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괴산불정농협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그것도 쑥쑥 성장하며 발전하고 있다. 이는 불정농협 임직원들의 노고와 열정의 결과물일 것이다.

2018년 불정농협 조합원은 1351명에 총자산 916억원이었다. 그러나 2023년 현제 1545명의 조합원에 총자산 1408억원의 농협으로 성장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해에는 클린뱅크 금상 수상, 건전여신추진우수농협 선정, 상호금융대출금 700억원 달성탑, 상호금융대상 평가 우수상.장령사 등을 수상했다.

이러한 성장속에는 지난 3월 치러진 전국동시 농·축협·산림조합장 선거에서 당당히 무투표로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한 장용상 (58)조합장의 리더쉽이 큰 역활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역농산물 명품화를 위해 괴산군농업기술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소득작물 및 특화작목 발굴과 유통관리를 추진해 농가소득 증대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괴산 불정출신인 장 조합장은 한마디로 농협맨이다. 1991년 농협에 첫발을 들인 그는 28년간 성실과 봉사의 자세로 근무하다 2018년 3월 2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에 출마해 불정조합장에 당선됐다. 초선 조합장이지만 그 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지만 건실한 불정농협 만들기에 열정을 쏟았다.

장 조합장은 "늘 초심을 잃지 않고 농업농촌의 새로운 활력과 밝은 미래를 밝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조합장이 되겠다"는 뜻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난 7월 괴산지역에 쏟아 부은 최악의 폭우로 대다수의 조합원들이 생활하고 영위하는 목도강 주변의 불정면과 감물면은 사상초유의 물난리를 겪었다. 댐과 강이 범람하는 상황에서 그는 위험을 뒤로하고 발 빠르게 대응했다. 마을을 돌며 수시로 어르신들의 안전상황을 점검하는 등 수해 이주민들을 위한 지원에도 앞장섰다. 침수피해 농가 공동방제사업단을 꾸려 감물면과 불정면의 콩.벼 재배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은 농가를 대상으로 각종 병해충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괴산군과 협업해 항공방제 드론과 광역살포기를 이용해 방제를 펼쳤다. 방제면적은 콩 100㏊, 벼 50㏊에 이른다. 콩 살균제는 괴산군이 지원하고 나머지 벼 살균제와 살충제, 콩 살충제 모두를 불정농협이 방제비와 함께 지원했다.

장용상 조합장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불정농협 본점과 하나로마트, 산지유통센터가 침수돼 피해액이 약 80억원에 이른다"며 "정부를 믿고 벼에서 콩으로 논 타작물재배에 참여한 농가의 침수피해 복구를 위해 공동방제와 비닐수거 등 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올해 같은 최악의 자연재해 없이 무사히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농가소득도 올릴 수 있기를 기도한다는 그는 "농사일이 고단하지만 노력한 만큼 조합원 여러분이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19년 조합장 취임 후 개인적으로 불정면과 감물면 취약계층을 위해 매년 각각 100만원씩 200만원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장 조합장은 "불정농협은 조합원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먹을거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지도하고, 또 이렇게 생산된 농산물들이 가장 빠르고 온전하게 소비자에게 유통·판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합리적인 사업계획과 공개정책으로 투명경영을 실천하겠다. 불정농협 구성원 모든 분들과 항상 소통하면서 불정농협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내 김효숙씨와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괴산목도‧초‧중고를 거쳐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원대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wlstlr122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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