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공주고마나루국제연극제 폐막... 국제행사 성공 도약 계기
단체상 대상에 극단 ‘모시는 사람들’ 등 7개부문 수상자 가려져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20회 공주 고마나루 국제연극제에서 ‘심청전을 짓다’로 열연을 펼친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단체상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 극단에는 상금 1000만원과 해외공연의 특전이 부여된다.

‘K-Theater(대한민국 연극예술) 세계연극의 중심에 서다’를 주제로 9월 25일~10월 3일 열린 공주 고마나루 국제연극제가 7개 부문의 수상자를 가리고 성공적으로 폐막<사진>했다.

이번 연극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공모된 60여편의 작품 중 엄선된 6작 품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당초 주최측은 국제연극제의 위상에 걸맞게 베트남, 일본, 카자흐스탄 등 해외의 수준높은 작품들을 초청해 준비까지 마쳤으나 지난 8월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일정이 미뤄지면서 예정됐던 해외 극단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이지 못했다.

오태근 고마나루 국제연극제 집행위원장은 “하지만 여러 해외 국가들과 꾸준한 교류를 이루고 함께 협업하는 과정을 통해 공주고마나루국제연극제가 세계연극의 중심이 되는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서경오 대회장은 “20주년을 맞은 공주 고마나루 연극제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준 시민들과, 작품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경연 참가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다음 연극제도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

◇ 수상자 명단

□단체상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극단 모시는 사람들’의 ‘심청전을 짓다’ △금상(충청남도지사상) ‘연극집단 반’의 음악극 ‘예외의 관습’ △은상(공주시장상) ‘예술공장 두레’의 ‘착한 사람 김삼봉’

□개인상

△연출상 : 권호성(심청전을 짓다) △연기상 : 장용철(음악극 예외의 관습) △박수연(전장의 시) △무대예술상 : 이지원(음악극 블루도그스)

□특별상

시민심사위원장 △예술공장 두레 (착한 사람 김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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