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마이드 기반 고함량 보습원료 개발 ‘더마니크’ 제품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케이피티의 사내벤처 기업인 ‘피넛(P.nut)‘은 미국 약국에 판매하는 화장품으로 수출에 성공했다.(사진)

피넛(P.nut)은 세라마이드 기반의 고함량 보습원료를 개발해 제품화에 성공해 자사 브랜드(DERMANIQUE)로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올해 9월에 국내 특허 등록(10-2575751, 보습 화장료 조성물)·PCT 특허 출원(PCT/KR2023/013765, Skin Moisturizing External Compositions)을 완료했다.

피넛(P.nut)이 출시한 제품은 천연세라마이드 3% 수준의 고함량 처방이면서 로션 수준의 부드러운 사용감을 구현한 제품이다.

특히, 기존 세라마이드 제품들은 단일 체인 지방산으로 구성된 세라마이드를 사용하지만, 더마니크 제품은 다양한 체인길이의 지방산으로 구성된 Long chain ceramide를 사용해 인체 피부 각질층과 더 유사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특장점이 있다.

이 같은 기술의 특장점과 제품의 하이퀄리티로 미국 약사에게도 인정받아 수출로 이어졌다. 더 나아가 긍정적인 제품 반응으로 크림의 증량 버전 제품을 요청·의뢰한 바가 있어 10월에 출시 예정이다.

피넛(P.nut)은 Project of newbie’s unique try의 약자로 남들이 할 수 없는 독특한 프로젝트를 하면서 소비자에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하여 다양한 분야의 구성원으로 팀이 구성돼 있다.

진홍종 대표는 제품개발과 총괄적인 업무를 맡고 있고, 임혜은 팀장은 마케팅 전문가로 국내외 소비자의 수요를 반영한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 유한아·정수정 연구원은 소비자에 최적화된 처방과 제형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양방, 한방 병원의 스킨케어 경력을 다년간 보유하고 있는 유 연구원은 소비자들의 수요와 감성에 맞는 제형을 제안하고 정수정 연구원은 처방 및 제형을 구현해 제품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구성원들은 “제품 개발 및 기획부터 출시까지 직접 경험해 보니 완성품 하나가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수고가 필요한지 알게 됐다”며 뿌듯함과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피넛(P.nut)은 2021년 ㈜케이피티의 사내벤처팀으로 결성돼 올 7월부터 스핀오프(다각화된 기업이 하나의 사업을 독립된 주체로 분리하는 것)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2dy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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