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 소 힘겨루기 전용 경기장 필요성 역설, 중부권 유일 보은군만 개최할 수 있어 관광상품 메리트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중부권 유일의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를 치를 수 있는 보은군에 전용 경기장을 설치하여 새로운 관광 문화를 창출하는게 한우 농가들의 염원입니다"" 속리산 법주사와 함께 소 힘겨루기 상품을 개발, 관광객을 유치하고 먹을거리 문화를 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재복 (71)(사) 대한민속 소 힘겨루기 협회 보은군지회장은 대추축제장에서 만나 이 같이 역설했다.

2023 보은대추축제는 18~22일 보청천 둔치에서 임시 경기장을 설치하고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소힘겨루기대회는 동물보호법 시행 령과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의해 전국 11개 지자체의 독점 관광 상품이다. 대부분이 경남지역에서 유행하지만 충청권 이북 중부권에서는 유일하게 보은만 개최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힘겨루기소 150마리가 출전, 체급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백두, 한강, 태백 등 3체급에 걸쳐 1억 원의 상금을 걸고 왕중왕을 가린다.

지난 18일 체급별 예선전을 시작으로, 22일 체급별 준결승, 결승전 · 초청 경기 및 시상식이 열린다.

입장료는 1인 3000원이며, 관람객들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전통소힘겨루기경기, 보은한우 시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결초보은 농축산물 선물 세트 등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김회장은 "14번째를 맞이한 보은전국민속소힘겨루기대회는 보은 한우와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보은대추축제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매년 3억원 안팍의 예산이 투입되기 때문에 전용 경기장을 마련하면 예산도 절감되고 푸짐한 선물도 제공할 수 있어 결초보은 명성을 얻을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 우리 전통문화를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관람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관람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보은 한우는 "조랑우랑 에서 '속리산 한우'로 브랜드명을 바꿨기에 소비자들에게 각인시키기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이만한 상품은 없다"면서 " 박진감 있는 소 힘겨루기를 관람을 즐기고 한우 품질을 고급화하는 일거양득 효과를 거둘수 있다"라고 한우산업 발전을 구상했다.

보은에는 힘겨루기 소 20여 마리를 보유하고 있다. 보은 임재업 기자 limup00@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