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관련 업계에 공급 확대 주문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최근 한 달간 계란 산지가격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소비자가격은 상승했다.

지난 달 25일 특란 소비자가격은 30개에 6154원에서 전날 6916원으로 12.4% 올랐다.

전날 가격은 1년 전 6천537원과 비교해도 5.8% 비싸다.

이에 더해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라 계란값은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계란 소비자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자 정부가 관련 업계에 공급 확대를 주문했다.

박수진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24일 경기 평택시 계란유통센터를 찾아 “계란 공급을 더 늘려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농협, 대한산란계협회 등에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산란계 농장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들이 철저한 방역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도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앞서 농식품부는 식품과 제당업계 등에 제품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해왔다.

한훈 차관은 지난 20일,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이날 각각 식품과 제당업계 관계자와 만나 물가 안정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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