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보리·밀 맥류는 습해에 약한 작물이므로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논의 끝머리에 좌우로 배수로를 내고 배수로가 서로 연결되게 하여 배수구로 물이 잘 빠지도록 한다.
습해를 받은 포장은 겨울을 나는 동안에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게 되어 동사하거나 말라 죽게 되므로 반드시 배수를 철저히 해 서릿발 피해와 습해를 막아줘야 한다.
늦게 파종한 지역은 퇴비나 볏짚 등 유기물을 피복해주며 복토를 충분히 해 안전월동을 도모해 준다.
감자시설재배는 씨감자가 휴면상태에 있으면 감자 싹이 나오지 않으므로 휴면타파를 시켜야 한다. 남부지방에서 가을재배로 채종한 2기작 품종을 이용하고자 할 때에는 수확 후부터 18~25℃의 실온에 보관해 휴면기간을 단축시킨다.
휴면상태의 검정은 씨감자를 심기 전에 18~25℃ 실온에서 1~2주간 둬 감자 싹이 나오는지 확인한다.
고구마 저장 온도가 높아지면 호흡작용이 왕성해져서 양분소모가 많아지고 싹이 터서 상품가치가 낮아지므로 적정온도에서 저장한다.
본 저장은 온도 12~15℃, 습도 85~90%에 보관한다.
종자 관리 시 내년도 종자용으로 사용할 경우, 탈곡·조제 시 이형립이나 협잡물이 섞이지 않도록 하고 종자의 기계적인 손상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탈곡 후 충분히 건조한 종자를 저온조건에 저장하며 특히 감자·고구마 등은 알맞은 저장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종자 저장 중에 쥐 피해 등을 막기 위해서 건조 후 밀폐해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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