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충북 유일의 공공조달 행사인 1회 ‘충북조달박람회’가 23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틀 동안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박람회에는 충북지역 조달기업 85개 기업이 참가, 106개 부스를 운영하며 4000여명의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이 찾았다.

이번 박람회는 우수 중소기업의 공공판로 개척과 조달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동양일보와 충북도, 충북교육청, 충북조달청이 공동 주최했다.

행사는 공공기관의 혁신제품과 신기술·신제품 공공수요 창출, 혁신성장 등 기업 지원에 맞춰 설계됐다.

혁신조달 조달기업, 우수조달 지정업체, MAS(다수공급자계약) 제품, G-PASS 업체, 청년·중장년 스타트업 등에서 개발된 3500여 제품이 한자리에 공개됐다.

특히 최신 조달기업 트렌드를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구매 담당 공무원에게 호응을 얻었다.

올해 참여 업체는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지강산업 △㈜바오밥케어 △이브이시스㈜ △성진코퍼레이션㈜ △㈜진우아이엔씨 △청수미터텍 △㈜메디퓨쳐 △㈜대유 △㈜향수정보통신 △씨더블유소방산업㈜ △우진사이언스 △㈜하영에스엠씨 △㈜이에스창호 △㈜켐스틸글로벌 △농업회사법인㈜ 항아골 △㈜대우가구 △㈜디에스퍼니처 △㈜윈플러스 △㈜유트론 △케이에스씨산업 주식회사 △㈜충청 △㈜코이즈 △㈜대명콘스텍 △㈜마루케스팅산업 △㈜클레이맥스 △㈜송암 △㈜에스앤디인터내셔널 △㈜에이치피앤씨 △㈜명가 △㈜라인이엔지 △㈜문테크 △꿈제작소 △라파로페 △㈜보리로푸드시스템 △㈜한성환경기연 △동양기업㈜ △동양에레베이터㈜ △㈜플랜엠 △고려상재㈜ △비아이랜드㈜ △㈜피닉스 △㈜물푸레 △㈜스마일테크 △㈜대성무선 △수풍산업㈜ △충북세종가구공업협동조합 △㈜대건전기 △㈜세명이앤씨 △㈜솔로몬 △㈜본시스 △㈜씨엔에스 △홀리데이 컴퍼니 △㈜엠에스로드 △㈜한얼누리 △이건테크㈜ △㈜픽슨 △㈜진영 △㈜남양산업개발 △㈜아스팔트아트 △㈜웃샘 △웰토트 △바이오헬스닥터 △㈜성원건설산업 △태인기업 △㈜엔씨씨 △㈜세기에어시스템 △해시태그㈜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 △명전바이오㈜ △농업회사법인 관주식품㈜ △애플파파 산사과농장 △충주꿀단지농원 △오창농협 등이다.

박람회에 참여한 홍창기 동양에레베이터㈜ 이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공공기관 구매담당자들과 1대 1 상담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자사 제품의 장점을 소개하는 등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해마다 발전되는 제품을 기관에 홍보·판매할 수 있도록 매년 행사를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동 주최한 4개(동양일보·충북도·충북교육청·조달청) 기관은 조달기업의 맞춤형 정책 개발과 혁신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이 협약으로 조달기업에 판로지원사업(해외 마케팅·홍보물제작·홈쇼핑 등)과 정주 여건 개선사업(기숙사·시설현대화), 중소기업 육성자금 2차 보전사업(여신 이자) 등의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후원에 나선 도내 11개 시·군(청주시·충주시·제천시·단양군·보은군·옥천군·영동군·증평군·진천군·괴산군·음성군)과 농협 충북본부, 한전 충북본부, LH 충북지사, 한국농어촌공사 충북본부, 중소기업중앙회 충북본부, 청주대 등도 조달기업 제품 우선구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두환 경제통상국장 “조달기업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많은 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책개발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조달기업 성장에 충북도가 마중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람회 참가기업은 충북조달청이 제작한 조달기업 부록(책자)에 등록, 공공기관 350곳에 전달됐다.

조석준 동양일보 사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조달기업에 박람회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을 살리는데, 동양일보가 앞장서고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2회 ‘충북조달기업 박람회’는 내년 11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박승룡 기자 bbhh010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