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임재업 기자]"어릴적 부모님이 경영하던 농장에서 틈틈히 익힌 농사 경험이 연구하고 보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공무원 말단으로 심천 실증 시험포(꽃 묘장)에 배치돼 10년간 근무하면서 이론과 실제를 체험, 땀을 흘린 결과 지도직이면서도 연구할 기회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지서경 영동 농업기술센터 팀장이 ‘2023 농림축산식품 과학기술 발전 유공국무총리 표창’을 수상,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한 공직사회에 신선한 길라잡이가 되고 있다.

경북 상주가 고향인 지 팀장은 건국대 원예과를 졸업했다. 대학교 4학년때 지도교수가 공무원 시험 응시를 권유해 공직에 발을 들여 놓은 계기가 됐다.1996년 12월 첫 발령지 영동군에서 결혼하고 정을 들인게 벌써 27년이 됐다.

전문 능력 향상을 위해 2010년 농촌진흥청 사과전문 지도 연구회에 가입, 총무 부회장 회장까지 역임하면서 사과 재배와 유통분야 과제 이수를 했다.

2018년 사과연구회가 55개 연구회중 최고로 우뚝 서 대상을 차지할 만큼, 열심히 노력했다. 사과 농장에 치명상을 준 화상병 예방 교육과 방역에 철저를 기해 청정영동을 유지하고 있다.

지역 특성을고려한 경쟁력 작목 육성을 위해 했 동안 근무하며 21년 동안 과수,채소,화훼분야를 집중 육성 년 1억원 이상 수익을 창출하는 농가 200호를 육성했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생식용으로 육성한 포도(청수) 품종을 화이트 와인 전용으로 개발 보급해 와이너리 10여농가에서 8억원의 소득을 올리는데 기여했다.

이는 기존 품종인 켐벨어리 대비 8배 이상 고수익을 올리게 됐다. 이밖에 샤인머스켓 집중 보급, 배탑 푸르트 시범단지, 사과국내 육성 품종, 저온피해 20% 경감, 블루베리 보급,스마트 팜 보급, 영동 와인을 전국에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를 자리 매김하는데 일익을 도모했다.

더욱이 지팀장은 농업 현장의 생생함을 전하고 기술보급사업의 추진 결과 우수성과 농업소득증대 효과를 신문과 방송에 집중 홍보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코로나 -19에 따른 언텍트 시대에 '영동군 농작물 물어보살'을 개설, 비 대면으로 정보를 제공, 언제 어디서나 궁금증을 해결토록 하는 창조적 민첩성을 발휘했다.

2020년 밴드 개설이후 490명의 회원이 가입한데이어 260회 농업정보를 제공, 1만 8200회 조회술르 기록했다. 귀농귀촌인들의 농업기초상식, 다양한 병충해 방제 문의등 초보농부의 궁금증 해결과 전문 경영인의 농업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서 멘티멘토역할이 활성화 되기도 했다.

이어 새해농업인 실용교육등에 유튜브 체널을 운영, 자체 강사를 활용한 140편의 영상물을 제작 송출,구독자 1만 3200명, 조회수 113만회 이상의 기록을 세워 전국 2위, 충북도 1위라는 교육성과를 거뒀다.

끊임없는 노력과 아이디어로 영동 농업발전에 헌신하는 지팀장은 2022년 영동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영동 임재업 기자 limup0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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