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연소 지방공기업 사장, 관광 메카 단양군의 새로운 변화 주도 & 선진 조직 경영 시스템 도입... 전국 지방공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국내 최연소 지방공기업 사장이라는 타이틀로 야심차게 단양관광공사 초대 사장으로 취임해 관광의 메카 단양군에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김광표(48·사진) 단양관광공사 사장.

그는 2023년이 저물어 가는 지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김 사장은 “단양군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이 즐거운 기억만 가지고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라며 단양 관광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쾌적하고 편리한 시설 관리유지에 힘써왔다. 위험성 평가 우수사업장 선정이 그 노력의 산물이다.

정치인에서 공기업 경영자로의 변모라는 특이한 이력에 사람들은 의아함을 자아낸다. 그러나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전혀 놀랍지 않다. 한적한 산촌에서 마치 하나의 대규모 관광 단지처럼 커져 버린 단양군의 관광 산업은 명과 암을 낳았다.

“관광 수입은 늘었지만 현지 주민은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인해 본연의 생활이 힘든 경우가 발생하는 것을 보며 관광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주민들의 불편함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을 직접 진두지휘하고 싶었습니다.”

그는 체류형 관광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단양의 랜드마크인 만천하스카이워크 전망대의 야간 운영을 시작했다. 야간 운영기간 동안 수천 명의 사람들이 방문하고 여러 방송에 나오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것.

여기에 지역 민간업체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신규 사업의 다각화를 통한 수익 모델 창출에도 집중했다. 사업 다각화에도 김 사장의 신념이 녹아있다. 바로 사회적 가치 창출이다.

지역경제 활력 촉진을 위해 다양한 지역사회 상생사업 발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한 에코캠프와 지역주민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에코레포츠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복지 사업을 추진해 친 지역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김 사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선진 조직 경영 시스템 도입이다. 수직적 상명하달 시스템으로 경직돼 있던 회사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일일 근로 체험을 통해 직접 땀 흘려보고 일하며 직원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했다. 이를 통해 업무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직원들의 고충을 폭넓게 수용할 수 있었다.

유명무실하게 존재하던 사내 동호회를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김광표 사장 본인 또한 동호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직원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자 내부 고객 만족도 또한 높아졌다.

특히 사내 기술 역량을 가진 직원들이 가입해 있는 R&D 동호회에서는 기술력이 요구되는 운영 시설물들에 대해 함께 연구하는 장이 마련되자 제 능력을 뽐냈다.

그 결과 전국 지방공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 했다. 그저 명령을 내리는 것이 아닌 스스로 사고하고 사업장 운영에 대해 가감 없이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 나타난 현상이다. 그의 서번트 리더십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또 마케팅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시도를 했다. 지역 관광개발사업인 D-Camp 사업을 바탕으로 방송 송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공정캠핑문화축제, 공모전 개최 등 단양 그리고 단양관광공사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활용했다.

3년의 임기 중 1/3이 지나가고 있는 지금 남은 2년에 대한 다짐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김 사장은 “저의 지난 1년이 그랬듯 단양관광공사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군민에게 감동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고려대를 졸업한 그는 20대 국회 5급 선임비서관, 8대 단양군의원 등을 지냈다. 단양 장승주 부장 ppm645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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