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 제공>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밭 작 물 보리·밀
맥류는 습해에 약한 작물이므로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습해를 받은 포장은 겨울을 나는 동안에 추위에 견디는 힘이 약해지게 돼 동사하거나 말라 죽게 되므로 반드시 배수를 철저히해 서릿발 피해와 습해를 막아줘야 한다.
논의 끝머리에 좌우로 배수로를 내고 배수로가 서로 연결되게 해 배수구로 물이 잘 빠지도록 한다. 서릿발 피해 예방을 위한 밟아주기(답압)를 한다.
서릿발이 생기면 지면이 솟구치면서 뿌리가 절단되고, 이후 저온, 건조, 강풍을 만나면 동해나 고사한다. 서릿발이 서기 쉬운 남부지방에서는 12월 상·중순경에 수차례 밟아줘야 한다.(단, 과습한 토양을 밟아주면 토양이 단단해져 생육부진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한다)
△감자
시설재배는 씨감자가 휴면상태에 있으면 감자 싹이 나오지 않으므로 휴면타파를 시켜야 한다.
기작 품종은 대략 50~70일 가량의 휴면기간을 가지는 품종들이다. 대지, 추백, 추동, 추강, 추영, 고운, 제서, 새봉, 방울, 수선, 홍지슬, 강선, 남선,금선 등이 있다. 휴면상태의 검정은 씨감자를 심기 전에 18~25℃ 실온에서 1~2주 두어 감자 싹이 나오는지 확인한다.
종서 신청과 사전준비 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재배 방법에 따라 우량종자를 준비토록 하며 약제와 전용 비료 등 각종 자재는 미리 준비한다. 내년도 종자용으로 사용할 경우 이형립, 손상립, 협잡물이 섞이지 않도록 정선을 한다. 종자의 수명과 활력을 오래 유지하려면 알맞은 저장온도와 습도에 보관하고 병충해, 쥐 피해 등을 받지 않도록 관리한다.
봄감자 보급종 종자 신청과 품종 등 자세한 내용은 강원도감자종자진흥원 문의(☎033-339-88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