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음재 생산' 세종시 유망 창업기업... 3년간 최대 7억원 지원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세종시와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의 자금지원을 받아 성장한 지역 유망 창업기업 노이즈엑스가 19일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팁스·TIPS) 대상으로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투자 운영사가 우수한 기술 아이템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추천하면 정부가 미래 유망 창업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팁스에 선정된 기업은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 5억원과 창업 사업화 1억원, 해외마케팅 1억원 등 최대 7억원을 최대 3년간 지원받게 된다.

노이즈엑스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졸업생들이 사회적 소음을 친환경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초 세종시에서 창업한 청년 기업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친환경 종이 흡음재는 지속적인 자원순환이 가능하고, 소음의 근본적인 문제인 저주파 영역의 효과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기술 잠재력이 있는 노이즈엑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창업 초기 성장 자금을 직접 투자했다.

팁스 운영사의 후속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투자사 소개와 투자설명회 참여를 지원하고 사업화 자금 확보에도 힘을 보탰다.

노이즈엑스는 공공기관 보급 판로 확보를 위해 세종예술고에 흡음재를 시범 설치해 제품의 실용성과 우수성을 입증했으며, 조달청 벤처창업혁신 조달상품에 등록되는 성과를 이뤘다.

양영광 대표는 "세종시의 도움으로 사업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시와 함께 성장하는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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