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규모 축소, 의사결정 지연 등 악영향 우려”

[동양일보 박은수 기자]청주상공회의소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복역 중인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의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에 나섰다.

청주상의는 20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청주상의 회원사 등 지역 경제계를 중심으로 구명 서명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두영 청주상의 회장은 "글로벌 경제 불황 속에서 이차전지 산업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 전 회장이 다시 산업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청주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는 오창읍 일원에 3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경제계에선 기업 총수인 이 전 회장의 부재로 투자규모 축소, 의사결정 지연 등의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전날 에코프로가 사업장을 둔 포항의 상공회의소도 이 전 회장의 구명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지난 8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박은수 기자 star014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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