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승 2무 2패 승점 12점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동양일보 조경민 기자]SK호크스(이하 SK)가 상무피닉스(이하 상무)에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하며 4연승을 달렸다.

SK는 23일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4차전에서 상무를 27대25로 꺾었다.

1라운드에서는 상무가 SK를 동일한 점수로 이긴 바 있다.

4연승을 거둔 SK호크스는 5승 2무 2패 승점 12점으로, 2위 두산(승점 13점)에 1점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상무는 4연패를 당하며 2승 7패 승점 4점에 머물렀다.

양팀의 빠른 공개 전개 속에서 SK가 전반 막바지부터 잡은 우위를 뺏기지 않았다.

전반 팽팽하게 이어지던 중 11대 11 상황에서 상무가 공격을 연이어 실패했다.

그 틈을 타 SK가 3골을 넣으며 전반을 14대 11로 마쳤다.

후반에도 SK는 상무의 공격을 끈질기게 막아내 19대 14까지 격차를 벌리기도 했다.

하지만 공격진이 박재용(상무피닉스) 골키퍼에게 여러 차례 막히며 22대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1골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유누스(SK호크스) 골키퍼가 상대 공격을 연달아 막아내며 26대 24로 다시 달아났다.

상무피닉스는 원민준(상무피닉스)의 중거리 슛으로 1점차까지 따라갔지만 점수차를 더 좁히지 못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SK는 하태현이 5골, 김태규·김기민·김동철이 4골씩 넣으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상무피닉스는 이요셉이 8골, 연민모가 5골, 박재용이 13개 세이브를 기록했다.

MVP로 선정된 김태규는 "1라운드에서 상무에 패해 오늘 경기 이기는 데만 집중했다"며 "1라운드 성적이 저조했는데, 2라운드 들어오면서 분위기가 좋아져 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 이 분위기 잘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는 내년 1월 30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두산을 상대로 2라운드 전승을 노린다. 조경민 기자 cho4201@dynews.co.kr

 

[23일 남자부 경기결과]

오후 1시 하남시청 27 대 22 충남도청

오후 3시 SK호크스 27 대 25 상무피닉스

오후 5시 인천도시공사 28 대 26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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