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충북도는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연중 감시 체계를 운영한다.

25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농산물검사소에 방사능 분석장비를 설치, 이를 거점으로 내년부터 '농·수산물 방사능 상시 감시 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8월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차 방류를 시작으로 지난달 20일 3차 방류까지 약 2만3000여t의 오염수를 방류했다.

내년에도 수만t이 추가 방류될 예정이다.

도는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고 도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원은 내년부터 매월 정기적으로 도내 대형마트와 공영도매시장 등에 유통되는 농·수산물을 직접 수거해 방사성물질인 요오드와 세슘의 농도를 상시 검사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는 연구원 홈페이지 게시를 통해 공개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방사능 안전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방사능 상시 감시 감시 체계'를 운영한다"며 "도민이 안심하고 농·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박승룡 기자 bbhh010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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