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농업기술원 제공>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과 수 과종별 동해 한계온도와 지속시간
저온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느냐에 따라 동해의 정도 차이가 있다. 저온으로 내려가는 속도가 빠를수록 동결 후 해빙 속도가 빠를수록 피해가 심하다. 복숭아는 동해 한계온도 이하의 극저온이 2시간 이상 지속되면 매우 심각한 피해를 받는다. 사과의 동해는 겨울 또는 이른 봄에 저온보다 따뜻한 후 급격한 저온에 의해 더 크게 나타난다.
△과 종 동해 한계온도 지속시간
사 과 -30 ~ -35℃ 10시간 이상, 배 -25 ~ -30℃ 5시간 이상, 포도켐벨얼리 -20 ~ -25℃ 6시간 이상, 거 봉 -13 ~ -20℃, 복 숭 아 -15 ~ -20℃ 2시간 이상.
과원의 토양환경, 경사, 방향, 생육정도 등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과원환경 정비
낙엽, 잡초, 썩은가지 등은 생육기간에 발생한 병해충의 월동 장소가 되므로 휴면기 경운 작업 시 뒤집어 주거나 태워 병해충의 밀도를 낮추낟. 관수시설은 동파의 우려가 있으므로 내부의 물을 완전히 빼주고 작업도구는 한곳에 모아 둔다. 토양표면에 덮여있는 반사필름, 부직포 등을 걷어 수관하부 지열이 차단되지 않도록 한다.
△과원 심토 파쇄에 의한 토양개량
늦가을에서 이른 봄에 실시하는 것이 봄철 세근 발달에 유리하다.
수관 하부를 따라 2∼3m 간격으로 실시하며 양쪽 방향, 경사 방향으로 실시해 강우 시 지하수 흐름이 양호하도록 유도한다. 심토파쇄 기기 종류와 과종에 따라 처리 간격과 깊이에 대한 연구 결과가 다르다. 처리주기는 2∼3년 1회 정도 실시한다. 개량효과는 사질토양보다 점질 토양의 경우 효과가 좋다. 경반층이 있거나 단단한 토양층이 있는 과원에서 효과가 크다.
△동해피해 예방 대책
안전지대 신규 개원은 과종별로 동해 우려 없는 안전재배 지대에 재식한다. 품종선택 시 내한성 강한 품종을 식재한다.(품종에 따라 내한성 정도가 다름)
추위에 약한 품종은 경사지 위쪽에 강한 품종은 낮은 쪽에 재식한다.
배수 불량한 논 전환 과원은 암거와 명거 배수시설을 설치한다.
대목·주간부를 지면에서 1m 방한 조치한다. 두꺼운 부직포, 볏짚, 신문지(15겹 이상) 등 보온성 높은 피복재를 권장한다. 외장용 백색페인트(백도제), 비닐소재, 신문(1∼3겹)은 보온효과가 약하다. 냉기 유입 차단과 방향 조절(방풍림, 방풍망 설치)을 한다.
동해는 겨울철 찬바람에 의해 조장되므로 상습적으로 동해를 받는 지역에서는 방풍림 또는 방풍망을 설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