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보리.콩 이모작 작목회와 상생 추진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보리로푸드시스템(대표 최창필)은 지역의 쌀, 보리, 콩을 원료로 한 기능성면(파스타면, 짜장면, 칼국수면, 들기름막국수면, 떡볶이떡) 개발에 성공했다.
늘보리 들기름 막국수면은 맛과 식감에 대한 소비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보리로푸드시스템은 현재 친환경 농산물 판매장뿐 아니라 인터넷 판매, 각 기관 명절 선물세트로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또 미국 LA의 한인 슈퍼마켓에 수출돼 한인들 사이 꾸준이 팔리고 있다.
최 대표는 “최근 쌀소비 감소에 따른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쌀농사 재배 농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대체작목인 이모작(전작 늘보리, 후작 콩) 작목회를 청주시 오창읍을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모작(늘보리,콩)의 경우 농가 소득이 벼농사의 1.5배 이상으로 예상된다. 늘보리는 동토에서도 뿌리를 내리는 강한 생명력으로 거의 무농약 재배다. 후작인 콩은 자체 질소고정을 통한 지력 증진을 도모함은 물론 겨울철에 푸르름을 유지해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친환경 작목이다.
늘보리는 베타글루칸(수용성 식이섬유)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마그네슘은 현미의 10배, 쌀보리의 3배 이상 들어있는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다
특히 베타글루칸 성분은 면역세포가 70%이상 들어 있는 대장에서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우리 몸의 면역력 증진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늘보리 파스타면)은 성분 검사 결과 100g당 식이섬유 12g, 단백질 15g과 철, 칼슘, 인, 칼륨, 망간, 아연 등의 다양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고 특히 마그네슘이 무려 100mg 다량 포함되어 있는 건강한 기능성 식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 대표는 “앞으로 관련 제품들을 청주 지역의 특색 맛집 음식(그곳에 가면 건강이 보인다는 컨셉)으로 개발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소규모 음식점들과 협업을 통한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먼저 직지 사회적협동조합과 늘보리 전문 음식 협업 1호점 추진으로 그 첫발을 내딛는다.
또 고용노동부 인증사회적기업으로 지역의 홀로어르신 점심나누기 행사 지원을 위한 (사)어울림(대표 송은기)에 보리면을 무료 제공(3회 1500명분)하는 등 수익의 지역사회 환원을 통한 나눔의 사회적 가치 추구를 위한 노력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