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숙 충북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 임명‧송영란 충북여단협회장 선출
충북도새일본부장은 배혜영 팀장

오경숙 충북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
오경숙 충북도 양성평등가족정책관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충북 여성계 수장들이 잇따라 교체되며 새바람을 예고했다.

충북도는 8일 양성평등가족정책관에 오경숙 전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장을 임명했다.

지난 12월 개방형직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 정책관은 청주 출생으로 청주 일신여고와 충북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충북실업극복협의회 실장, 일하는 공동체 취업지원팀장, 충북새일본부장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충북여성정책포럼 부대표, 충북노사민정협의회 위원, 충북노동자권리보호위원회 위원, 법무부 청주여자교도소 교정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지난 2002년부터 현재까지 20년이상 취업관련 교육과정 개발과 강의활동 등을 이어오며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경력단절예방 사업 등을 통해 국무총리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오 정책관은 앞으로 충북의 성평등 정책 개발과 여성 일자리 창출, 가족·청소년 복지 향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동안 쌓아온 전문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그동안의 현장경험을 살려 여성의 일자리 문제 등 행정과 연계해 풀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충북새일본부장 후임에는 배혜영 충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 팀장이 내정됐다.

충북여성단체협의회도 이날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회장 등 26대 선출직 임원을 뽑는 선거를 치렀다.

송영란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송영란 충북여성단체협의회장

 

선거 결과 송영란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충북본부장이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송 회장은 각각 10표와 2표를 얻은 권현숙 대한어머니회 충북연합회장과 이을순 한국여성유권자 충북연맹회장을 16표로 제쳤다.

신임 송 회장은 청주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원대에 출강했으며 충청대 행정학부 겸임교수로 재직해왔다.

그는 "충북지역 여성단체들을 아우르면서 여권신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6대 임원진으로는 부회장에 박은주 청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임은혁 한국부인회 충북도지부장, 감사에 정복자 청주가정폭력상담소장, 이화선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장, 총무 김은형 한국피부미용사회 충북도지회장, 재무에 차미선 충주시여성단체협의회장, 서기에 이한자 고향주부모임 충북도지회장 등이다.

신임 송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단임제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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