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야간까지 언제나 열려있는 한의원…“한의사 복 받은 직업”

“한의학은 2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국민 곁을 지키면서 발전됐고, 검증이 된 안전한 학문입니다. 한의원이라는 의료기관이 국민 곁에 함께 할 수 있으려면 우선 병원 내원이 무섭지 않고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치료 효과는 당연한 거고요. 그래서 정한 저희 한의원의 모토는 ‘치료에 대한 고집, 환자에 대한 진심입니다.”

지난해 11월 최씨고집한의원을 오픈한 최철우 원장은 한의사로 활동하면서 복받은 직업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는 “누구나 생계를 위해 직업을 가지고 활동을 하는데 제가 업으로 삼은 이 일이 환자분들의 건강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고 그로 인해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 일과 공부를 계속 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며 “내원한 환자분들이 있어 자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한의학은 사실 그가 가고자 하는 길이 아니었다. 그는 역사학자가 되고 싶었다. 부모님의 권유와 당시 드라마 허준이 인기를 끌면서 영향을 받게 된 것이 한의대에 진학하게 된 계기였다. 처음 접한 한의학 공부는 생소하고 어려워 학부 때는 적응이 쉽지 않았다.

한의학 공부를 할수록 인체 친화적인 의학이라는 점에 매료됐고 차츰 공부 욕심이 생겼다.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에서 나고 자란 그는 청석고를 졸업하고 우석대에서 한의학 전공, 대전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대전 자생한방병원 인턴과 레지던트 수료 후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자생한방병원 진료원장, 자생의료재단 임상연구원장을 역임하고 대전 필한방병원 대표원장을 맡았다.

최 원장은 향후 지역사회 결식아동 후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그는 고향인 청주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가길 무엇보다 원했다.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한의원으로 자리매김 해나가기위해 최선을 다해나가다 보니 아이와 놀아줄 시간이 없어 안타깝다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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