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중심의 건강한 교회’ 추구
신앙인은 고난과 환란 중에서도 진정한 쉼 가능
“주를 사랑하는 일은 곧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것”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신앙인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은 곧 ‘내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것으로 진정한 기독교인은 세상에 나가 빛과 소금으로의 자기 역할을 해나갑니다. 모든 소외된 사람과 동행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환경과 조건에서 행복을 추구하지 않으며 나그네처럼 살아가는 세상에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정체성을 하나님 안에서 찾고 그를 예배하는 삶을 기꺼이 살아갑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얻게 되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다릅니다. 고난과 환란 중에서도 구원받은 자로서의 진정한 쉼이 가능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주중교회 연제국 담임목사의 말이다.

주중교회는 1991년 12월 27일 청주시 율량동 868번지 건물 지하에서 개척교회로 시작됐다. 연제국(64 사진)목사가 초대 교역자다. 충북 도안이 교향인 연 목사는 고등학교 졸업 후 청주로 이사했다. 동국대 미대에 다니다 그만두고 잠깐 사회생활을 하다 대전신학대에 입학했다. 이후 장로신학대 대학원, 한남대 기독교상담학 석사, PCU(필리핀기독교대학교)에서 종교철학을 전공했다. 그는 명암교회 교육전도사, 충일교회 부목사를 거친 후 주중교회를 개척하게 된다.

‘주님 중심의 건강한 교회’를 추구해 ‘주중교회’로 명칭하고 지금까지 지향하는 목표로 삼고 있다. 20여 년 전 자연 속 전원교회를 생각하며 현재의 자리(청주시 청원구 1순환로 51)로 이전했다. 처음에 레스토랑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다 2013년 현재의 성전 건축을 시작 이듬해 2014년 완공하기에 이른다. 지하는 기도실, 유년부실, 청소년부실, 식당 등이 있다. 1층은 소예배실, 엘림카페, 찬양대실, 유아부실, 유치부실로 구성됐다. 2층에 예배실, 자모실, 새가족실, 세미나실 3층 청년부실, 소년부실, 남선교회실, 두란노쉼터, 여전도회실이 있다. 4층은 미스바홀과 팔복정원이 꾸며져 있다.

33년 전 개척한 주중교회는 현재 1400여명의 교인들이 온전한 예배와 섬김 봉사로 주의 뜻을 펼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뤄나가고 있다.

연제국 목사는 “사람의 욕심에서 나오는 성장이 아닌 하나님께서 만들어 주시는 자연스러운 성장이 지속되고 사람이 만들려는 크고 대단한 일이 아닌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복된 부흥이 일어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소망복지재단 이사장, 충북 기독CEO 선교회 지도목사로도 활동 중이다. 또 2대째 한국해비타트 충북·청주지회 이사장으로 매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집짓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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