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위해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누구나 쉽고 편하게 한 곳에서 생활 속 건강위해 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가습기살균제 사건과 같은 원인불명 비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재발되지 않도록 ‘건강위해 통합정보시스템’(가칭 이하, 통합정보시스템)을 연내 구축한다.

현재 화학물질, 농약, 의약품 등 다양한 건강위해 요인 정보는 관련 누리집 등을 통해 제공되고 있으나, 각 부처 또는 기관별로 산재해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의 통합적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

통합정보시스템은 단계별 구축 예정으로, 우선 2024년에는 환경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와 산하 공공기관 15개 기관이 운영하는 40여개 시스템의 건강위해 정보를 인터넷 주소(URL) 기반으로 연계 제공할 계획이다.

공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오픈 API) 방식으로 가공된 상세정보를 시스템에서 직접 제공하는 단계를 거쳐(2025년~), 수집 정보를 실시간 융합․시각화해 제공(2026년~)한다.

또 원인불명 비감염성 질환의 신고․감시와 역학조사 등을 위한 관리 시스템까지 기능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향후 “원인불명 비감염성 질환에 대비한 정부 차원의 제도적, 시스템적 기반을 차질 없이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