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8일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즐거운 나의 집’에 전시되는 이진이 작가의 ‘엄마의 봄날’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사진 작가이자 전시 기획자인 이재복(39) 작가가 가족사진전 ‘즐거운 나의 집’(home, sweet home)을 선보인다.

이 작가가 기획한 이번 사진전은 23~28일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청주 상당구 대성로)에서 관람객을 만난다. 참여 작가는 이 작가를 비롯해 청주지역에서 활동하는 김정선, 손혜린, 이애숙, 이진이 홍덕은씨 등이다.

이 작가는 “사진기를 들고 처음 찍어본 피사체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집, 가족, 나의 일상”이라며 “이들 소재에 관한 사진은 매체가 처음 발명됐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받았던 장르”라며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전시의 기본은 사랑이다. 피사체를 사랑하지 못하면 좋은 사진은 나올 수 없다는 것이 전제다.

이 작가는 “나를 이야기하고 표현하는 게 예술적 행위의 기본이라 하는데, 나와 가장 많은 연결점을 갖고 있는 집과 가족이야말로 가장 나다운 사진의 소재가 아닐까 생각힌다”며 “여가 시간을 만들어 여행을 다니며 일탈의 기록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소중하게 가꾸는 것들을 드러냄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이번 전시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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