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볍씨준비

자가 채종 종자 또는 자율 교환 종자를 사용하는 농가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종자 활력 검사를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신품종으로 바꿔 재배하거나 시범포에서 생산된 종자를 재배할 농가는 품종의 적응지역, 시비량, 병해충 등 재배 특성에 유의해 품종을 선정해야 한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분양하는 보급종 외에 특수미 품종이나 신품종 재배를 원하는 농가는 오는 2월 14일까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보급 품종은 밥쌀용(미호, 백진주, 예찬, 진옥, 참동진, 새일품, 새칠보, 성산), 찰벼(미르찰, 보람찰, 백옥찰, 운일찰), 사료용(목양, 영우) 등이다. 판매단가와 보급량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또는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밭작물 관리

감자 겨울 시설재배는 주간에 환기, 야간에는 보온에 유의해야 하며 토양수분 관리가 중요하다.

파종 후 1주일 정도 지나 감자싹이 나오면 비닐의 절개된 부분으로 잡초가 올라오는 것을 막고 온도 유지, 수분보존을 위해 절개된 부분을 흙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역병균은 균사 상태로 씨감자에서 월동해 전염되므로 철저한 예찰과 저온, 습도가 높을 때는 예방 위주로 전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겨울 시설재배는 가온을 하지 않고 2~3겹 비닐로 보온하기 때문에 야간에는 비닐커튼 등으로 보온하고 생육 초기부터 중기까지 시설 내 주간온도를 강제 환기팬을 설치·조절한다.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생육과 덩이줄기 비대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수시로 점검해 토양수분이 충분히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지역 특성을 고려해 재배방법에 따라 우량종자를 준비하도록 하며 약제와 전용비료 등 각종 자재는 미리 준비한다.

봄감자 재배용 씨감자가 ‘흑색심부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플라스틱 상자에 보관하고 저장고 내 환기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다.

■마늘·양파 월동관리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포장에서 땅이 얼었다가 녹을 때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솟구쳐 올라온 포기는 즉시 땅에 잘 눌러주거나 흙덮기를 한다.

토양이 건조하면 찬 공기가 뿌리까지 쉽게 들어갈 수 있어 양분 흡수 저해와 동해가 우려돼 피복 필름이 날리지 않도록 고정해야 된다.

눈이 많이 왔을 경우 토양이 과습하면 습해가 발생하므로 배수로를 정비해야 한다.

■동계전정 준수사항

과수화상병 등 주요 병해의 사전 예방을 위해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과수원 출입용 신발과 작업복은 외부 활동용과 구별해 사용해야 한다.

병해충 등으로 오염된 흙이 작업자의 신발 등의 매개로 인해 기존 오염되지 않은 과원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주변 과수원 방문을 자제한다.

사용한 전정가위는 반드시 철저히 소독 후 다른 나무를 전정하는 데 쓴다.

과원마다 전정가위를 따로 구비해 해당 과원에서만 사용하도록 하며 농작업을 하는 사람(작업단)의 과수원 출입 시 작업도구를 반드시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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