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 제공>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시설감자
겨울 시설재배는 주간에 환기와 야간에는 보온에 유의해야 하며 토양수분 관리가 중요하다. 파종 후 1주일 정도 지나 감자싹이 나오면 비닐의 절개된 부분으로 잡초가 올라오는 것을 막고 온도유지, 수분보존을 위해 절개된 부분을 흙으로 덮어주는 것이 좋다. 역병균은 균사 상태로 씨감자에서 월동해 전염되므로 철저한 예찰이 필요하다. 저온과 습도가 높은 환경이 지속되면 예방 차원의 방제가 필요하다.
토양수분이 부족하면 생육과 덩이줄기 비대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수시로 점검해 토양수분이 충분히 유지되도록 관리한다.
감자터짐(실금) 예방을 위한 수확 요령은 감자 뿌리로부터 수분흡수가 계속되고 있는 경우 덩이줄기가 팽만한 상태로 기계수확 시 물리적인 충격을 받아 터질 수 있으므로 수확 10일경 전부터는 물주기를 중단한다. 수확 하루 전 미리 줄기를 뽑거나 순치기를 하면 뿌리 수분 흡수를 차단함으로써 덩이줄기 내부팽압 상승을 막고 감자껍질의 큐어링을 촉진해 감자 터짐을 예방할 수 있다.
트랙터부착형 굴취기(수확기)로 캘 경우 캐는 속도가 빠를수록 터짐 증상이 증가하므로 굴취 속도를 저속으로 해 터짐 발생률을 낮춘다.
비료를 과잉 공급하면 수확 전까지도 잎줄기가 말라 죽지 않고 녹색을 유지해 덩이줄기 성숙이 늦어짐에 따라 터짐 증상이 발생한다.
밭작물 종자공급이나 영농 사전준비 시 지역 특성을 고려해 재배방법에 따라 우량종자를 준비하도록 한다. 약제나 전용비료 등 각종 자재는 미리 준비한다. 종자의 수명과 활력을 오래 유지하려면 알맞은 저장온도와 습도에 보관하고 병충해, 쥐 피해 등을 받지 않도록 관리한다.
봄감자 재배용 씨감자가 흑색심부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플라스틱 상자에 보관하고 저장고 내 환기를 철저히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