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2월부터 매주 한 차례씩 공개 중인 2024년 역점 사업 시리즈, 두 번째 역점 사업은 로컬 콘텐츠와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확대.

청주만의 로컬 콘텐츠 C-콘텐츠의 중요성과 가치는 청주문화재단 변광섭 대표가 취임 당시부터 최우선에 두고 꾸준히 강조해온 사안으로, 취임 2년차인 올해는 C-콘텐츠의 고도화에 모든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핵심 동력은 충북콘텐츠코리아랩과 충북글로벌게임센터 등 문화산업 분야다.

8년차를 맞은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로컬 문화콘텐츠의 창업과 시장 진출 확대를 올해의 핵심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각각 7개의 창제작 프로그램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업화와 창업 레벨업 프로그램으로 뒷받침한다. 이 과정에서 특히 로컬 콘텐츠 가산점 제도 등을 활용해 발굴 단계부터 사업화, 마케팅 단계까지 C-콘텐츠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중견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기업들이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도록 특화된 충북 문화원형 스토리북도 제작배포한다. 이를 통해 지역을 넘어 한국을 대표할 로컬 콘텐츠 스타기업을 발굴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시민이 자긍심을 가질 만한 우수 콘텐츠와 창작자 등을 만날 수 있는 콘텐츠 명예의 전당조성은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입주기업 연매출 667000만원을 달성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입증한 충북글로벌게임센터도 스타 게임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곧바로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기업과 매칭해 프로젝트 중심 게임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충북 고유 콘텐츠를 IP로 한 게임잼을 개최해 세계 게임 유저들을 사로잡을 차세대 로컬 콘텐츠 게임 개발에도 집중한다. 이런 가운데 게임센터의 찾아가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가능성에 공감한 충북비즈니스고등학교가 미디어콘텐츠학과를 신설하고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 것도 로컬 콘텐츠의 지속적인 고도화에 시너지를 더할 전망이다.

더불어 성장세에 접어든 영상문화산업도 전력을 강화한다. 청주영상위원회는 지역 창작자 지원 및 지역 문화원형을 활용한 시나리오 공모전에 힘을 싣고,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은 성과를 내기 시작한 드라마작가 과정을 통해 로컬 콘텐츠가 영상화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문을 두드릴 계획이다.

이 모든 계획들이 제대로 실행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사람이다. 지난해 로크 챌린지 2000’를 선포하고 오는 2026년까지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2000명 양성에 들어간 청주문화재단은 첫해 문화기획과 콘텐츠 분야 등에서 838명의 로크를 양성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양성을 넘어 이들이 취창업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지역 기업과 청년 인재 간 고용매칭을 지원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도제 사업에서는 콘텐츠 분야 맞춤형실무형 교육으로 로크의 역량을 키우고, 해마다 우수한 로크를 선정해 격려하는 시상제도를 통해 챌린지의 의미를 더한다.

변광섭 대표는 “2024년은 로컬 콘텐츠와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마음껏 성장하고 영향력을 확장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문화산업 분야만이 아니라 문화기획과 창작 등 재단이 추진하는 전 분야의 사업들이 C-콘텐츠와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 확대라는 목표에 성과로 답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청주문화재단 202410대 정책 역점 사업 시리즈는 다음 주에도 이어진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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