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관계를 하나로…사람이 재산”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업종을 넘나드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지식 포럼을 열고 있습니다. 기업과 문화, 소상공인과 지역사회, 개인과 단체 등 여러 관계들을 하나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죠. 사람이 재산입니다.”

2020년 6월 18일 포럼을 창립한 김해수(65) 스마트경영포럼 회장은 “기존 방식의 포럼의 틀을 과감히 깨고 스마트한 개인의 재능을 마음껏 누리는 곳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창립 4년도 채 되지 않은 스마트경영포럼은 현재 회원 500명을 넘어서며 청주 지역 최대 규모의 모임으로 성장중이다.

김 회장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구심체가 되어줄 모임이 지역사회에 필요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변화를 맞고 있는 현실 속에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각종 예술문화단체들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함께 모여 나름의 공부도 하고 정보도 주고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경영포럼은 회원이 주인이라는 기본에 충실한 운영 방침 아래 매년 10회의 정기조찬강연, 10개 분과위원회, 5개 소위원회, 경영아카데미 운영과 교류 위주의 그룹 활동, ESG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사항은 한 달에 한 번 소식지를 통해 알리고 있으며 1년에 한 번 문집도 발간해 회원들의 글을 싣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요구하는 아젠다를 찾기 위해 거시경제보다는 지역경제와 일상생활과 밀접한 사안들에 대해 집중하기 때문에 회원들의 참여도가 높다.

또 회원의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는 점도 스마트경영포럼의 큰 장점 중 하나다. 에코프로, 셀트리온, 스템코, 미래나노텍 등 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과 관련 단체, 소상공인, 충북도교육청과 충청대 등 교육계, 청주문화원을 비롯한 예술인 등 다방면의 사람들이 모여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경영이라는 것은 어떤 특정한 분야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도 경영이고 문화도 경영이고 스포츠도 경영”이라며 “우리 포럼은 각 분야의 리더들은 물론 평범한 사람들도 포진돼 있어 정말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포럼이 발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는 일(業)을 연결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能)을 한다는 것이 스마트경영포럼의 모토”라며 “회원 1000명을 목표로 회원사의 영업에 도움을 주고 경영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지역 현안과 정책 개발 제안에도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청주가 고향인 그는 세광고, 청주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고 1988년 IT 정보기업 엔터정보기술을 창립, 현재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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