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박정은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

[동양일보]“매년 1월이면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이 시작됩니다!”

새해가 밝으면 농업농촌에서는 해마다 달라지는 농업환경에 대응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풍년 농사 결실을 위한 영농계획을 설계하느라 분주하다.

올해에도 성공적인 영농설계를 위하여 농한기에 맞춰 지난해 영농현장의 문제점을 분석하여 해결하고 농산물 안정생산을 위한 농업인 교육을 추진했다.

올해 1월 8일부터 1월 26일까지 15일간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에 계획 인원 대비 131%인 3,672명이 참여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교육에는 벼, 고구마, 고추, 양파, 마늘, 배추, 애호박, 수박, 사과, 포도, 복숭아, 블루베리, 참깨·들깨, 버섯, 복분자, 옥수수·감자, 양봉, 텃밭재배로 18개 과정 21회 추진하였으며, 농업기술센터 교육장과 농업기술원, 구청,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했다.

올해 교육의 특징은 주요 농·시정 시책 홍보와 안전 농산물 생산, 경영, 유통을 위한 품목별 핵심기술, 벼 과정과 GAP 연계 교육, 도시민 대상 도시농업 교육이었다.

사전교육으로 농업기계 안전 사용, 과수화상병, 농약 허용 기준 강화제도(PLS), 올바른 농약 안전 사용, 미세먼지 대응, 탄소중립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교육은 작물별 재배 기술과, 병해충 및 바이러스 예방 등 농가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뒀고 농업기술과 과학영농 연구 기술이 뛰어난 전문 강사와 자체 강사가 청주시 농업 현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벼 교육과정에는 GAP인증 교육을 연계해 많은 교육생이 참여했다.

본 교육 전 농업기계교육, 과수화상병 등 농업기술센터 자체 강사의 사전교육과 올바른 농약사용, 달라진 농업경영체 등록제도 등 실질적인 교육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 또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의 기회가 제공되었고 전에는 고령화에 따라 교육 수강생의 연령층이 높았는데 올해에는 청년농업인, 귀농인, 신규농업인 등 많은 젊은 연령층도 수강해 활발한 정보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은 농업인 교육 훈련 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되면서 1969년 겨울농민교육을 시작으로 매년 전국에서 농업인에게 새로운 생산기술을 보급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주는 중요한 교육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뿐만 아니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2024년 청년농업인의 영농 초기 어려움 극복과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여 농업경영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청년농업인 인재 양성 교육과 연중 작기에 맞춰 품목별 작목 재배 기술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점차 기후변화와 고령화 등 농업농촌에도 변화가 일어나면서 이를 감지하고 발 빠르게 정보를 습득해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여야 하는 시대이다.

이러한 농업인 교육을 통하여 성공적 영농설계와 발전하는 미래 농업을 위해 나아가는 현시대의 농업인들의 힘찬 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매년 1월 개최하는 청주시농업기술센터의 새해농업인 실용교육에 청주시 농업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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