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변재일 의원실

[동양일보 이민기 기자]4.10 총선을 앞두고 컷오프(공천배제)된 5선의 변재일 더불어민주당(청주청원) 의원이 8일 당 잔류를 선언하고 “총선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 전략공관위가 청주시 청원구 공천에서 저를 배제하는 결정을 했다. 납득할만한 설명도, 정중한 요청도 없었다”며 “지난 20년간 헌신하며 당의 승리를 지켜냈던 결과가 이렇듯 허망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5선은 저 혼자 한 것이 아니라 20년간 저를 믿고 지지해준 청주시민, 청원구민, 그리고 당원동지들과 함께 만들어온 과정이었기에 그동안 침묵하며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변 의원은 “멀리 보고 크게 보기로 했다”며 “20년 몸 담은 당과 동지들을 떠날 수 없다. 총선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했다.

그는 17대 총선에서 청주청원 선거구에서 처음으로 금배지를 단 이후 21대까지 내리 5선을 기록하면서 민주당 정책위의장(두 번), 민주정책연구원장, 전국대의원대회 의장, 18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등 역임했다. 특별취재팀 이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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