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적 기능 강화 위한 원격협진 유용성에 공감,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취약 의료기관의 기능 강화를 위한 원격협진 시행요구가 높게 나타났다.

12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의료인을 대상으로 원격협진 정책 수요 활성화 방향에 대한 조사한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의사들은 원격협진이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의료기관 모두에게 유용하다는 점을 인식했다. 특히 취약기관의 의료적 기능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높게 평가했다.

대부분 의사들은 원격협진 시행의 필요성과 파급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으나, 시급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대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의사들은 “원격협진 시행 시 책임 부담 등에 대해 우려하는 만큼 원격협진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하는 법·제도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격협진이란 현재 의료법 34조에 정의되어 있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의료지식이나 기술을 지원하는 의사-의료인 간 협의진료’로서 의사-환자 간 이루어지는 비대면진료와는 다른 유형의 원격의료서비스이다.

이번 조사는 2023년 10월 13~19일까지 온라인조사(㈜한국리서치 수행)로 진행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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