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의료기술로 장벽 없는 세상을 꿈꾸다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주최하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4’가 오늘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정부 유공포상 시상식, 학술대회(포럼·세미나)와 비즈니스 미팅 등이 열리며 보건산업 분야 주요 협력국과 고위급 양자회담(G2G)도 함께 개최된다.
이날 의료 해외진출과 외국인 환자 유치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 또는 기관에 대해 정부 유공포상(총 22건)이 수여될 예정이다.
유공포상 대통령 표창은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해외 24개 병원에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BESTCare2.0)을 수출해 의료시스템 진출을 선도한 공로로 분당서울대병원이 수상한다.외국인환자 유치와 나눔의료 등을 통해 우리 의료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경기도, JK성형외과,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 김형태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 원장에게는 국무총리 표창(4점)이, 그 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17점) 등이 수여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주목받고 있는 기조강연 첫 번째 연사로 나서는 이진형 스탠퍼드대 신경학·생명공학과 교수는 한국인 여성 최초 스탠퍼드대 종신교수이자 세계적인 뇌과학자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확장성에 대한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연사는 의료 로봇 다빈치로 세계적 명성을 가진 인튜이티브社의 글렌 버보소 아시아 태평양 수석 부사장으로, ‘로봇 수술의 진화, 영향, 그리고 미래’이란 주제로 한국 의료인들의 선도적인 로봇 수술 사례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한 투르크메니스탄, 파라과이, 몽골 등 주요 협력국 보건부 장·차관들과의 고위급 양자 회담도 개최된다.
차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앞으로 ‘메디컬 코리아 콘퍼런스’를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의 모든 플레이어들이 한곳에 모여 서로의 지식을 나누고 최신의 정보를 교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