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12번째 부부 아너 탄생

김영화 대표가 괴산군 1호 아너 소사이어티로 가입하고 환하게 웃으며 남편 최병윤 회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최근 괴산군 1호 아너 소사이어티가 탄생했다.

“괴산군의 나눔 문화 확산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고 말하는 김영화(61‧사진)괴산레미콘 대표가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화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납부를 약정한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바탕으로 참여와 지원을 통해 더 밝은 내일을 여는 사회 지도자들의 모임이다. 2007년 12월 출범한 이 모임은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 지역으로 널리 퍼져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11일 괴산지역에도 김 대표가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괴산 1호(충북 84호)로 가입하며 첫 탄생을 알렸다.

충북음성이 고향인 김 대표는 강동대를 졸업하고 356-1지구 음성장미라이온스 회장을 역임했다.

더욱이 김 대표의 이번 가입으로 2016년 충북 33번째로 이름을 올린 남편 최병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회장, 충북레미콘조합이사장) 대아레미콘 대표와 함께 충북 12번째 부부 아너로 탄생했다.

괴산지역에서 레미콘 사업을 운영하며 지역 내 사회적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김 대표는 “괴산군에서는 1호지만 충북도내에선 84호로 남편은 33호 아너인데 저의 가입이 너무 늦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모두가 힘든 시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 더욱 나눔을 실천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가입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나눔과 배려는 사회적 책임이자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실천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무엇보다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김 대표는 “괴산의 1호 아너소사이어티로 가입한 저를 통해 괴산에 기부 릴레이가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괴산에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지난해 41회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한 배우자 최병윤(63‧사진) 회장도 충북음성 출신으로 충북중소기업회장 취임사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을 기반으로 중소기업이 중심이 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에 앞장서겠다”며 “중소기업 인식 개선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소외계층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나눔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역설하기도 했다.

충북도내 중소기업과 레미콘 업체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최 회장은 1984년 충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20여 년간 대아레미콘(진천) 등 아스콘 업체를 일궈낸 기업인이며 9~10대 충북도의원을 역임한 정치가이기도 하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고 싶어 나눔을 실천한다는 이들 부부의 아름다운 동행에 찬사를 보낸다. 괴산 김진식 기자wlstlr122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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