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재일 "힘을 합치겠다"...지원유세 시점 주목

변재일 의원
변재일 의원

청주권 최대 격전지로 청주청원이 부상했다. 18일 동양일보와 CJB 청주방송, 청주KBS, MBC충북, 중부매일, 충북일보 등 충북 6곳의 언론사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15~1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여야 주자의 지지도가 동률을 기록해 초박빙의 승부가 예측됐기 때문이다.

18일 청원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8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SKT 등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통한 전화 면접조사,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 14.0%,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결과와 정치권에 따르면 김수민 국민의힘 예비후보 42%, 송재봉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42%를 각각 획득했다.

이 선거구에서 17~21대까지 내리 5선을 기록하고 이번 4.10 총선을 앞두고 컷오프(공천배제)돼 2선으로 물러난 변재일 민주당 의원의 공백이 팽팽한 힘의 균형을 가져왔다는 시각이 적잖다.

김 예비후보는 내수·북이면, 오근장동 등에서 지지율을 확보했고, 송 예비후보는 오창읍의 지지층이 상대적으로 두터웠다. 연령대별로 보면 김 예비후보는 60대와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송 예비후보는 20대와 40대에서 각각 지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변 의원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20년을 이 선거구에서 몸 담은 만큼 그가 민주당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면 적잖은 표심이 움직일 가능성이 적잖다는 이유에서다.

이재명 대표가 지난 14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방문했을 때 컷오프된 이후 두문불출했던 변 의원은 이 대표 일행과 일정을 함께했다. 변 의원 측 관계자는 "변 의원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지원유세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변 의원은 '총선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겠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낸 바 있다. 특별취재팀 이민기 기자

[여론조사 조사 개요]

○조사의뢰 : 동양일보, CJB 청주방송, 청주KBS, MBC충북, 중부매일, 충북일보
○조사기관 : ㈜글로벌리서치
○조사기간 : 2024년 3월 15~16일
○모집단 : 충북 청주상당, 서원, 흥덕, 청원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남녀표집틀 : 3개 통신사에서 제공된 휴대전화 가상(안심) 번호
○조사방법 : CATI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
○표본크기 : 상당 507명, 서원 501명, 흥덕 505명, 청원 508명
○표본오차 : 상당, 서원, 흥덕, 청원 95% 신뢰수준에서 ±4.4%p
○표본추출방법 :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추출
○응답률 : 상당 15.4%, 서원 12.3%, 흥덕 11.9%, 청원 14.0%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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