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포 분화 억제율이 24.2%…다이어트 효과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수확량이 많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찰수수 ‘고은찰’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고은찰 추출물로 세포 실험을 진행한 결과 지방세포 분화 억제율이 24.2%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농진청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고은찰의 가공식품 원료 가능성과 활용성 등을 평가하고 식품 가공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은찰 종자 분양 신청은 내년 1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받는다.

고은찰은 키가 1m 정도로 작고 쓰러짐에 강해 재배 관리가 수월하다.

씨알도 기존 품종인 ‘소담찰'보다 크고 수확량 또한 100㎡당 374㎏으로 소담찰(296㎏)보다 78㎏이나 많다.

고은찰에는 g당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가 각각 8.46㎎, 6.75㎎ 함유돼 있는데 이는 소담찰(5.1㎎)보다 많은 수치다.

고은찰은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일반적으로 비만은 지방세포가 과다하게 분화할 때 유발되는데, 고은찰 추출물은 지방세포 분화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을 줄여준다.

이 연구 논문은 국내 학술지(Food Science and Biotechnology, 2023, 32권)에도 실렸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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