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퍼런스에서 디지털 전환·의료 커뮤니케이션·한국의료 우수성 등 주목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4’가 글로벌 콘퍼런스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지난 !4~15일 열린 ‘14회 메디컬 코리아(Medical Korea) 2024’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69개국 2797명이 온라인으로 사전등록(국내 2421명, 해외 376명)을 했으며 실제 행사 참여 인원은 총 4460명으로 집계됐다.

스탠퍼드대 이진형 교수와 의료용 로봇 제조사로 세계적 명성을 가진 인튜이티브社의 글렌 버보소 아시아 태평양 수석 부사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 9개 콘퍼런스 포럼(5개)과 세미나(4개)의 현장참여 인원도 총 2513명에 달했다.

행사를 계기로, 파라과이·몽골·투르크메니스탄 등 주요 협력국 보건부 장·차관들과의 고위급 정부 간(G2G) 회담도 이어졌다.

이날 복지부와 파라과이 공중보건사회복지부 간 한-파라과이 보건의료 분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해외 정부는 물론 해외 보건의료 관련 기관들과 새로운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비즈니스 미팅에는 미국, 영국, 호주, 이스라엘, UAE, 러시아, 중국, 몽골 등 25개국에서 81개사 해외바이어가 참여했으며, 국내 의료기관 등 셀러는 174개사가 참가해 총 660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외국인환자 유치와 의료 해외진출과 관련한 업무협약이 총 37건 진행됐고, 해외진출 관련 총 610만불 규모의 상담액 달성, 수출계약 1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차순도 원장은 “진흥원은 앞으로도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며 메디컬 코리아가 보건의료 관계자들의 지식과 비즈니스 교류의 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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