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보건안보 회의 공동개최 등 협의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3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East Asia and Pacific Regeional Office, 이하 美CDC아태 지역사무소) 미셸 맥코넬 소장(Regional Director, Michelle McConnell)이 질병관리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맥코넬 소장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을 예방하고, 지난해 12월 질병관리청에 개소한 글로벌보건안보조정사무소(Global Health Security Coordination Office, 이하 GHSCO) 와 여러 사업부서 담당자와 회의를 통해 글로벌 보건 안보 증진을 위한 미 CDC 지역사무소와 질병청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질병청과 미 CDC 지역사무소가 공동의 목표인 미래 공중보건 위기 대비를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국과 미국 CDC 간의 협력 과제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 차원에서의 양 기관 간 협력 필요 사항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했다.
질병청과 미 CDC는 올해 9월 만료되는 양 기관 간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tanding)를 올해 중 갱신 체결하고, 이를 계기로 양 기관의 협력 과제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질병관리청과 미 CDC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에 美CDC아태지역사무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미 간 협력을 통해 미래 신종감염병 등 보건 위협의 조기 탐지와 신속 대응을 위한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phusys2008@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