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와 항당뇨 소재로서 가능성 확인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한반도에 자생하는 야생 우산나물에서 당뇨병 예방치료에 효과가 있는 항당뇨 활성이 확인됐다.

9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우산나물 종자 자원 분석 결과 항산화와 항당뇨 소재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우산나물에는 항산화 물질인 총 페놀성 화합물 함량이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인 사과보다 최대 4배 많다고 분석했다.

항당뇨 활성 중 하나인 알파 글루코시다제 저해 활성은 대표적인 의약품인 아카보즈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산화 활성은 세포 내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물질들을 없애 세포의 손상을 줄일 수 있으며, 항당뇨 활성은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활성이다.

우산나물은 한반도 전역과 일본, 중국 등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예부터 관절염, 진통, 타박상, 혈액순환 등에 효과가 있어 민간 의약품으로 활용돼 왔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한반도에 자생하는 야생식물 자원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한국생명과학회가 발행하는 한국응용생명화학회지 67호에 게재됐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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