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료기기 ‘비비드 브레인(VIVID Brain)’, 상용화 성공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국내 연구진이 뇌졸중으로 인한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디지털치료기기 ‘비비드 브레인(VIVID Brain)’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서울아산병원(신경과 강동화 교수)과 ㈜뉴냅스 연구진이 개발한 ‘비비드 브레인(VIVID Brain)’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3호 디지털 치료기기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디지털치료기기를 세계 최초로(First-in-Class) 상용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뇌졸중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심각한 질환이다. 이로 인한 시야장애는 뇌졸중 환자들의 약 20%에서 발생하는 후유증으로 운전, 독서, 계단 오르내리기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준다.

연구진은 뇌졸중으로 인해 시야가 좁아진 환자의 시야장애를 개선하는 비비드 브레인(VIVID Brain)을 개발해 환자 맞춤형 시지각 학습 훈련법을 가상현실(VR) 기반의 모바일 앱으로 구현했다.

12주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환자 개인별 맞춤형 훈련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는 언제 어디서나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이 제품은 비비드 브레인(VIVID Brain)은 기능적자기공명영상(functional connectivity MRI)을 활용해 신경학적 기전을 규명한 제품으로서 지난해 5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받았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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