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8개국 15명 수상

조길형<사진 가운데> 시장이 외국인 모범근로자들에게 표창패를 수여한 뒤 수상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주시 제공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30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모범근로자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은 타국에서 열심히 일하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한 외국인 모범근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8개국 출신 15명이다.

최다 수상자는 베트남 국적 5명으로 △(주)비에이치메탈 람 호이 얀 △(주)금강B&F 당 쿠옥 흥 △(주)와이지원 딘 반 티엔 △에버린트㈜ 응웬비엣투이 △㈜태정기공 다오 딘 하이가 수상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국적 3명은 △대호산업 아킴 아이눌 △신원인슈텍(주) 푸트라 데니 마울란다 △(주)TNP 위자나코 인드라가 표창패를 받았다.

필리핀 국적 수상자 2명은 △(주)씨앤에스푸드 보르자 크리스찬 △삼강정밀 도밍고 엘리마다.

국적이 다른 나머지 수상자는 △농업회사법인 (주)동촌에프에스 나카비로브 에르킨(우즈베키스탄) △(주)엠테크 룽고 티라왓(태국) △(주)유진정공 타파 비노쿠마르(네팔) △㈜삼텍 파하드 알(방글라데시) △(주)삼화기업 삿 차눈(캄보디아)다.

앞서 시는 공고 기간을 거쳐 기업체 추천을 받은 대상자를 심사기준에 따라 선정했다.

베트남 출신 얀은 ㈜비에이치메탈에서 17년째 근무하며 성실함을 인정받았고, 회사 추천으로 E-9 비자에서 E-7 비자로 체류자격이 변동됐다.

대호산업에서 10년째 근무하는 인도네시아 출신 아이눌은 탁월한 기술력과 성실한 근무태도로 생산성과 품질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성실 재입국자로 한국어 능력이 떨어지는 외국인을 통솔하고 모범적인 회사생활을 영위하는 외국인 근로자 등도 표창패를 받았다.

조길형 시장은 “지역 외국인 근로자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땀 흘리며 지역을 이끌어 가는 성장동력으로 지역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이번 표창이 외국인 근로자 사기 진작과 사회구성원으로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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