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제공>
[동양일보]■ 노지고추
아주심기가 끝난 고추는 가급적 빨리 지주대를 세우고 줄로 단단하게 고정해 쓰러짐을 방지한다. 120㎝ 이상 지주를 사용하고 유인은 2~3분지 정도에서 시작한다. 자람에 따라 2~3회 더 작업한다. 고추 착과 초기에 우박피해로 분지가 심하게 손상됐을 경우 측지를 유인해 관리하면 어린묘나 노숙묘를 새로 심는 것보다 유리하다. 아주심기 25~30일 후 고추포기 사이에 구멍을 뚫어 비료를 주고 흙으로 덮어주면 비료 효과가 높아진다. 웃거름 주는 시기와 양은 생육 상태에 따라 조정한다. 남부지역 4월 중·하순에 심은 고추는 1차 웃거름 주는 시기다.
점적관수 시설이 설치된 곳은 800~1200배액의 물비료를 웃거름으로 살포한다. 제초 노력을 줄이기 위해 부직포, 흑색비닐, 볏짚 등으로 고추 헛골 피복한다. 터널재배 고추는 줄기가 상부 터널에 닿을 때 비닐을 원형으로 구멍을 뚫어 고추 신초가 올라올 수 있도록 한다.
■ 마늘・양파
마늘은 수확기가 가까워지면 하위엽과 잎의 끝부터 마르기 시작한다. 1/2~2/3 정도 말랐을 때 수확한다. 날씨가 좋은 날 상처가 나지 않도록 캔다. 밭에서 2~3일간 말리는 것이 좋다. 마늘을 캘 때 뿌리에 붙어 있는 흙을 털기 위해 호미나 삽 등으로 마늘을 두드리면 상처가 나 부패하기 쉽다. 양파는 도복이 시작될 때 하루에 10a당 약 200kg씩 수량이 증가해 도복 후에도 지상부가 완전히 고사될 때까지 구의 비대가 계속된다. 도복이 진행될수록 수확량은 많아진다. 중・만생종의 경우 너무 늦은 수확은 병해충의 피해로 저장성이 떨어진다. 도복 후 잎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
■ 고랭지배추
육묘 중인 배추는 진딧물에 의한 바이러스 전염과 각종 해충의 피해 경감을 위해 방충망으로 피복한다. 아주심기 1주일 전 포장 환경에 견딜 수 있게 관수량을 줄이고 온도를 낮춰 모종을 순화시킨다. 뿌리혹병 예방을 위해 적용약제를 정식 직전 토양 전면 혼화 처리하거나 아주심기 전 해당 약제에 어린 모를 침지해 사전 예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