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날 옥조근정훈장 수훈
자유학년제 안정적 정착 기여
반부패·청렴 문화 확산 공헌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교직 36년 동안 확고한 교육관과 투철한 사명감으로 학생의 자기 주도적 학습력 신장에 기여한 박종원(61·사진) 충북도교육청 기획국장이 43회 스승의날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학교 폭력 예방과 학생 상담 활동 지원을 통해 학생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과 자유학기제의 안정적 정착에 이바지한 공로이다.
청주 출신 김 국장은 충북대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충북대 교육대학원과 한국교원대 정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 9월 1일 보은 회인중에서 교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괴산교육지원청 장학사, 단양·음성교육청 장학관, 도교육청 감사관실 장학관, 청주중·청주여중 교감, 증평여중·청주남성중·청주가덕중 교장을 지냈다.
교사로 재직시 학교 현장의 교실 수업 도약과 평가 방법 개선, 학생 맞춤형 진로지도에 앞장섰다.
학습자 중심의 다양한 학습 콘텐츠 제공을 위한 각종 자료 개발에 공헌해 수업연구대회 2회 입상, 수분별 교육과정 평가자료 개발·교과교육 연구 활동 등 각종 연구대회에서 7회 입상 성적을 거뒀다.
장학사 재직 때는 사교육비 경감과 교원평가, 성과급 폐지 등으로 심화된 교원단체와의 갈등 속에서 도교육청과 교총·전교조 간의 동반적인 교직단체 풍토 조성에 적극 노력해 학교 현장의 갈등 해소와 안정화로 공교육 신뢰 회복에 기여했다.
올바른 학교문화 정착을 위해 각급 학교 학칙 재정비와 배움터 지킴이 확대 운영 등을 통한 학교 폭력 예방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에 이바지했다.
이와 함께 Wee클래스, Wee센터 구축에 노력해 부적응 학생들의 진단·상담·치료가 가능한 원스톱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 등으로 충북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도 받았다.
박 국장은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새로운 가치관 정립과 학교장을 대상으로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 구조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안보관과 균형 잡힌 북한관, 미래지향적인 통일관을 함양시켜 평화통일에 대한 꿈과 의지를 심어주고 민족 공존을 통한 한민족의 미래상 인식 제고에 노력해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교감·교장 재직시는 학력과 생활지도 면에서 침체됐던 학교 분위기를 변화·발전시키기 위해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 ‘학생 공감형 多(다) 행복한 학교 프로그램 운영’, ‘학습 수요자 중심 다양한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등의 사업을 벌였다.
이처럼 ‘변화하는 학교’ 모습을 보여 학생·학부모·교직원이 Win-Win하는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에 선도해 ‘인성실천 우수학교’, ‘학교폭력예방 우수학교’, ‘학력제고 우수학교’, ‘자유학기 유공학교’ 표창을 수상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냈다.
지역교육지원청 장학관 근무 때는 단위학교 전면 시행 대비, 역량강화를 위해 체계적이며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힘썼다. 충북교육 ‘주요 업무·정책’ 등이 학교 현장에 안착하는데 행정력을 발휘했다.
그는 감사관실에서 근무하면서 단위 학교 정기 종합감사를 총괄, 예방·대안·현장 지원의 맞춤형 감사행정을 실천했다.
반부패·청렴문화 확산 등 도민에게 신뢰받는 ‘청렴-충북교육’ 실현에 노력해 감사원의 ‘2023 자체감사활동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는데 기여했다.
박 국장은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성심을 다해 근무하겠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더 행복한 충북교육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가족은 부인 우근주(60·용암중 교사)씨와 1남(선호·34·증평군청) 1녀(윤형·31 중앙탑중 행정실). 글·사진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