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은수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세르비에가 수입하는 희귀의약품 '팁소보정(이보시데닙)'을 22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변이 이소시트르산 탈수소효소1(IDH1)을 억제해 대사물질(2-HG) 생성을 감소시킴으로써 종양세포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IDH1은 돌연변이가 생기면 비정상적으로 많은 대사물질(2-HG)을 생성해 암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촉진하는 효소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1차 치료에 쓰이는 '아자시티딘'과 병용해 IDH1 변이 양성으로 이 질환을 진단받은 만 75세 이상 환자, 집중유도 화학요법이 적합하지 않고 동반 질환이 있는 성인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이전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성·전이성 담관암 성인 환자에게 단독요법으로 사용한다.
식약처는 "이 약이 IDH1 변이 양성인 급성골수성백혈병 또는 담관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박은수 기자 star014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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